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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영화계에 좋은 감독들이 많다 본문
4개국으로부터 공동제작 제의를 받은 몰리 수리야 감독의 새 영화 <시가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인 몰리 수리야(Mouly Surya)의 영화 프로젝트 <시가전(Perang Kota)>이 노르웨이, 네덜란드, 필리핀, 싱가포르로부터 영화제작비 조달을 제안받았다.
<시가전>은 작년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열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로카르노 오픈도어스(Locarno Open Doors)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제작자 라마 아디(Rama Adi)는 프로젝트 시장에서 서폰트 어워즈(Sorfond Awards)를 받아 서폰트 피칭 포럼 2020(Sorfond Pitching Forum 2020)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Pithcing 포럼이 끝난 후 시네수리야(Cinesurya)는 듀오필름(DUOfilm)의 제작자 린다 볼슈타트 슈트뢰넌(Linda Bolstad Strønen) 및 잉그릿 릴 훽툰(Ingrid Lill Høgtun)과 영화공동제작 계약을 맺었다. 서폰트는 <시가전> 영화 프로젝트가 노르웨이 영화 연구소와 ‘남쪽에서 온 영화 페스티벌’(Films from the South Festival- 일병 오슬로 페스티벌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서폰트 국제 공동제작 영화제작비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시가전>은 노르웨이 외무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게 된 첫 번째 인도네시아의 영화 프로젝트가 되었다.
"강력한 시각적 접근 방식과 매혹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단순하지만 이 간결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시가전> 대본은 식민지 이후의 독립전쟁을 겪으며 현대 국가로서의 인도네시아가 탄생하는 모습을 그릴 것입니다. 총체적 혼돈과 혼란 속에 던져진 민중, 선과 악, 적과 친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강력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거죠. 시각적으로 신선한 분위기를 돋우고 서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그린 거대 서사의 전쟁영화가 될 것입니다.” 이는 <시가전>에 대한 서폰트 심사위원들의 공식 언급이다.
서폰트는 영화를 통한 문화의 영상표출, 다양성, 예술적 융햡을 지원, 함양하며 개발도상국의 언론자유 강화를 목표로 하며 노르웨이와 국제 영화산업 간 긴밀한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프로듀서 데니스 바슬린(Denis Vaslin), 볼야 필름(Volya Film)의 플루르 크노퍼트(Fleur Knopperts)와의 공동 제작은 네덜란드 영화 기금 및 후버트 발스 기금(Hubert Bals Fund)과의 NFF+HBF 공동제작 방식(The NFF+HBF Co-Production Scheme)으로 제작비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도 목타르 루비스(Mochtar Lubis)의 소설 ‘끝없는 길(Jalan Tak Ada Ujung)’을 각색한 영화 프로젝트가 작년과 같은 기관에서 각본 및 프로젝트 개발 지원을 받았다.
한편, 에픽 미디어(Epic Media)의 프로듀서 비앙카 발부에나(Bianca Balbuena)와 브래들리 류(Bradley Liew)와의 공동제작 콜라보레이션은 필리핀 영화개발위원회와 필리핀 영화 개발위원회의 ASEAN 공동제작기금 (ACOF)으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았다. ACOF는 필리핀 제작사 및 아세안지역 이웃국가 간의 공동제작영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제작비 지원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 영화사에서 중요한 영화의 일부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동제작 기회를 허락해 준 필리핀 영화개발위원회와 영화 필리핀 사무소(Film Philippines Office)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들 중 한 군데와 공동제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몰리 수리야는 인도네시아 영화계에서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하고 독특한 목소리를 내는 영화감독입니다.” 공동 제작자 비앙카 발부에나의 말이다.
작년에는 프로듀서 앤서니 첸(Anthony Chen - 2013 년 깐느 영화제에서 영화 <Ilo Ilo>로 카메라 도르(Camera d'Or)를 수상한 감독)과 지라프 픽쳐스(Giraffe Pictures)의 탄시엔(Tan Si En) 사이의 공동제작도 싱가포르 소재 인포콤 미디어 개발당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IMDA)의 동남아시아 공동제작 지원금(Southeast Asia Co Production Grant)을 받았다. "영화 <시가전>은 인도네시아 역사의 중대한 시기를 반추하는 서사적 전쟁영화이지만 상실, 두려움, 용기 등 인류의 보편적 감정 등 보다 확장된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앤서니 첸은 이 영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렇게 노르웨이, 네덜란드, 필리핀, 싱가포르 등 4개국의 제작비 조달제안을 받고 있는 <시가전>은 전쟁영웅이지만 불임의 몸이 된 자카르타의 교사 이사(Isa)를 조명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네덜란드와 영국이 협력해 다시 인도네시아 식민지를 되찾으려 할 때 이사는 얼마간의 돈을 받고 네덜란드군 장군을 암살하고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한 영화관을 폭파하려 한다.
출처: 더틱닷컴- Devy Octafiani –28 Mei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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