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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반뜬주 쯔나미에 휩쓸린 밴드 세븐틴 본문
밴드 세븐틴과 다큐멘터리 <어제>
마하까르야 픽쳐스(Mahakarya Pictures)가 팬데믹 와중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제(Kemarin)>를 개봉했다.
“상영관들이 모두 열지 않아 관람인원이 크게 제한된 가운데 <어제(Kemarin)>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당시 정상적인 상황에서 <반다: 잃어버린 흔적(Banda: The Lost Forgotten Trail)이 14,145명의 유료관중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어제>가 올린 10,500명 관객수는 매우 양호한 것이다. 축하한다” 비짜라 박스오피스(Bicara Box Office)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말이다.
세븐틴 밴드 멤버였던 고 바니의 부인 찐드리 와휴니(Cindri Wahyuni)도 첫 날 1만 명의 관객이 든 것에 놀라며 이 다큐멘터리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를 전했다.
12월 3일부터 상영된 이 영화는 세븐틴 밴드가 결성되었을 때부터 예상치 못한 불운을 당해 최후를 맞을 때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밴드 멤버 거의 전원과 가족들이 쯔나미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들은 발리 아궁화산 폭발, 롬복 지진, 빨루 쯔나미 등 2018년 말까지 일련의 자연재해가 인도네시아를 덮치던 당시 2018년 12월 반뜬 주를 휩쓴 쯔나미에 희생되었다. 이들은 2020년 12월 22일 밤 딴중 레숭(Tanjung Lesung)의 국영전력회사 PLN이 주최한 ‘Gathering’ 행사 무대에 올라 연주하던 중이었다. 밴드 멤버 중 보컬리스트 이판(Ifan) 만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들은 2003년 7월 17일 ‘특별한 별(Bintang Terpilih)’라는 제목의 첫 앨범을 낸 후 활발한 무대활동과 방송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세븐틴 밴드 멤버들 바니(베이스), 헤르만(기타), 안디(드럼) 오키(로드 매니저), 우장(스탭) 그리고 세븐틴 멤버 이판의 아내 딜란 사하라가 이때 목숨을 잃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실 쯔나미가 벌어지기 전에 계획된 것이었고 밴드 세븐틴의 20년 여정을 담으려 했다.
출처: 더틱닷컴- Prih Prawesti Febrian - 08 De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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