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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FI 2020 작품상 후보 12편 선정

beautician 2020. 10. 21. 13:36

이번 인도네시아 영화제 2020, 호러와 코미디가 대세

 

 

 

살바도르 달리의 초기작을 기반한 영화 <아브라카다브라>의 한 장면 (Courtesy of Fourcolours Films/-)  

 

2020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0) 준비팀은 10월 5일 월요일 최종심사 단계에 들어갈 영화 12편의 목록을 발표했다.

 

“여기 선정된 영화들은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조직위원회의 선정 및 심사부문장 니아 디나타(Nia Dinata)가 모든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0. 후보작들은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 사이에 개봉된 65편의 영화들 중에서 선정되었다.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상영관들이 문을 닫은 관계로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규정을 완화해 기간 내 상영관 개봉작들뿐만 아니라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 중에서도 한정된 스크린에서 상영되었거나 영화제 출품작들,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을 개시한 영화들까지를 모두 망라했다. “총 68편이 대상이 되었지만 이 중 세 편은 등록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니아는 밝혔다.

 

발표된 목록의 영화들은 장르와 플롯에서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제작품질도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조코 안와르 감독의 <지옥의 여인>('Perempuan Tanah Jahanam’= impetigore)의 한 장면 (Courtesy/BASE Entertainment))

 

이들 중엔 두 편의 출중한 두 편의 호러영화가 있는데 조코 안와르 감독의 <지옥의 여인>(Perempuan Tanah Jahanam =Impetigore)와 끼모 스땀불(Kimo Stamboel) 감독의<흑마술 여왕>(Ratu Ilmu Hitam )이 있다.

 

이맘 딴또위 감독의 1981년 <흑마술 여왕> 원작은 FFI 1982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예술감독상, 영상감독상 등에 노미네이션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업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파오잔 리잘(Faozan Rizal)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와 넷플릭스로 직행해 스트리밍된 사마리아 시마준탁(Sammaria Simanjuntak) 감독의 <고킬 선생님>(Guru-guru Gokil ), 제이한 앙가(Jeihan Angga) 감독의 <메카여, 내가 간다>( Mekah I’m Coming ), 어네스트 쁘라카사(Ernest Prakasa) 감독의 <불완전: 커리어, 사랑 & 몸무게>(Imperfect: Karier, Cinta & Timbangan)을 선정했다.

 

배우 레자 라하디안(Reza Rahadian)은 <아브라카다브라>와 <불완전> 두 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레자 라하디안 (Reza Rahadian)

 

또한 이 목록 중에는 국내외적으로 화제를 모은 리리 리자(Riri Riza) 감독의 <훔바드림스>(Humba Dreams), 유습 라자무다(Yusuf Radjamuda) 감독의 <마운틴 송>(Mountain Songs), 요셉 앙기 눈(Yosep Anggi Noen) 감독의 <알키사의 소동>(Hiruk-pikuk si Al-Kisah = 이 영화는 영문명 <The Science of Fictions>(픽션의 과학)으로 더 잘 알려짐), 디르마완 하타(Dirmawan Hatta) 감독의 <타인의 아내>(Istri Orang) 등이 있다.

 

몰라TV(Mola TV)를 통해 8월 28일 스트리밍을 시작한 로드무비 <무딕>(Mudik=귀향)과 심 F.(Sim F) 감독의 전설적 배드민턴 선수 수시 수산티의 전기영화 <수시 수산티 모든 것을 사랑하다>(Susi Susanti Love All )도 여기 포함되었다. 수신 수산티는 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외에도 심사위원들은 특수효과, 의상 디자인, 여우조연상 등을 포함한 후보작으로 영화 10편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 심사위원회는 행위예술가 눙끼 꾸수만스뚜띠(Nungki Kusumastuti), 각본가 쁘리마 루스디(Prima Rusdi), 성평등운동가이자 작가인 헤라 디아니(Hera Diani), 믹불 무바라크(Makbul Mubarak) 감독, 영화제작사이자 교육자 땀 노도수산토(Tam Notosusanto), 독립영화시상식인 삐알라 마야 프로그램의 랑가 위세사(Rangga Wisesa) 이사 및 영화 저널리스트 레일라 S. 츄도리(Leila S. Chudori)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심사위원회는 영화산업의 평균을 끌어올린 재능과 작업과정에 주목하며 3개월 반 동안 후보작들을 심사했다.

 

심사한 영화들 중에는 어린이 뮤지컬이 한 편, 어린이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두 편뿐이었다. 영화제작자들이 어린이와 가정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좀 더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탐은 연구개발과 시나리오에 좀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라 디아니는 대부분의 영화에서 여성들을 일정한 스테레오타입에 가두는 등 성감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영화에서는 스토킹 같은 성폭력, 성희롱 같은 것들이 로맨틱하거나 평범한 것처럼 묘사되고 성착취를 단순화시키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영화에서도 성감수성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여성감독들의 등장을 기대합니다” 헤라의 말이다.

 

본선 심사위원들은 각 영화전문단체 회원들로 구성되고 FFI 최종 노미네이션 작품들은 11월 7일 발표된다.

 

 

우선 선정된 12편의 영화는 알파벳 순으로 다음과 같다.

1. <아브라카다브라>(파오잔 리잘 감독, 포컬러스 필름)

2. <고킬 선생님>(사마리아 시만준탁 감독, 바세 엔터테인먼트)

3. <훔바 드림스> (리리 리자 감독, 마일스 픽쳐스)

4. <불완전: 커리아, 사랑 & 몸무게>(어네스 쁘라카사 감독, 스타비젼플러스 제작)

5. <타인의 아내>(디르마완 하타 감독, 뚬바 시네마 락얏 제작_

6. <메카여, 내가 간다> (젱한 앙가 감독, 다뿌르필름, MD 픽쳐스 제작)

7. <마운틴 송>(유숩 라자무다 감독, 포컬러스 필름스, 릴원 프로젝트, 할라만 블라깡 필름스 제작)

8. <무딕> (아드리얀토 데워 감독, 릴레이트 필름스, 라이프라이크 픽쳐스)

9. <지옥의 여인> (조코 안와르 감독, 바세 엔터테인먼트, CJ ENM, 라삐필름스, 아이반호픽쳐스)

10. <흑마술 여왕>(기모 스땀불 감독, 라삐필름스)

11. <수시수산티 모두를 사랑하다> (심 F. 감독, 댐, 아이러브인도네시아무비스, 오레이마 필픔스, 이스트웨스트 시너지)

12. <알키사의 소동>(픽션의 과학=The Science of Fictions, 요셉 앙기 감독, 까완까완 메디아, 앙카 포르투나 시네마, 리매남 필름스)

 

 

 

부문별 추천작

 

1. 예술감독

<나는 관짝>(Lampor)의 아난타 하르샤와르다나(Ananta Harshawardhana)

<안쫄다리의 처녀귀신>(Si Manis Jembatan Ancol )의 로니 무님(Roni Mun’im)

 

2. 시각효과

<하비비와 아이눈3>(Habibie & Ainun 3)의 엑스 조(X. Jo) 

<망꾸지워>(Mangkujiwo)의 꼬딱 이데 (Kotak Ide)

<악마가 데려가기 전에, 2부>( Sebelum Iblis Menjemput Ayat 2)의 래빗 스튜디오의 사뜨리요 P. 우또모(Satriyo P Utomo), 파이어포스트프로(Fire Post Pro)의 루카스 아디티ㅇ(Lucas Adhityo), 블레씽크 스튜디오(Blessink Studio)의 콜리시 압둘하크(Kholish Abdulhaq)

 

3. 음향

<망꾸지워>의 수뜨리스노(Sutrisno), 모하마드 익산(Mohamad Ikhsan)

<악마게 데려가기 전에>의 아리프 부디 산토소(Arief Budi Santoso)

 

4. 편집

<피와 살>(Darah Daging)의 마울라나 알리 리도(Maulana Ali Ridho)

 

5. 음악감독

<나중에 오늘에 대해 이야기하자>( Nanti Kita Cerita Tentang Hari Ini)의 오펠 오바야(Ofel Obaja)

 

6. 주제가

<나중에 오늘에 대해 이야기하자> 주제곡“Fine Today”의 아르디토 쁘라모노(Ardhito Pramono)

<친구인데 결혼해2>(Teman Tapi Menikah 2) 주제곡 “Teman Sampai Surga”의 작곡가 제실라르두스 마테스(Jessilardus Mates)와 작사가 디토(Ditto) & 아유디아(Ayudia)

<전여친 물건가게>(Toko Barang Mantan) 주제곡“Dari Kata Turun ke Hati” 의 작곡가 안디 리얀토 (Andi Rianto)와 작사가 띠띤 와티메나(Titien Wattimena)i

 

7. 의상 디자인

<안쫄다리의 처녀귀신>의 알디 하라(Aldie Harra)

 

8 분장 디자인

<하비비와 아이눈3>의 아크트리스 한드라자사(Aktris Handradjasa), 떠구 위도도(Teguh Widodo)

 

9. 여우조연상

<판매용 사랑 2>(Love For Sale 2)의 랏나 리얀티아모(Ratna Riantiarno )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TERTIANI ZB SIMANJUNTAK Wed, October 7, 2020  

https://www.thejakartapost.com/life/2020/10/07/horror-comedy-films-make-the-cut-for-ff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