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메단한인교회 본문
메단한인교회
메단은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고 성격 괄괄하고 기독교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바딱족들이 사는 곳이다. 거주 한국인들은 80명 정도인데 건설, 발전 관련 주재원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수적으로 그에 맞먹는 선교사 가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중엔 30년 넘게 그곳에 사는 한국인들도 있다. 2004년 동남아 대지진으로 아쩨에 대규모 쯔나미가 들이닥쳐 수십만 명이 사망하는 재해가 벌어졌을 때 전세계에서 도착한 구조팀과 구호물자가 메단을 통해 아쩨로 들어가면서 한국에도 지명이 꽤 알려졌다.
메단한인교회는 1996년 10월 2일 화요일 첫 예배를 드렸다. 초대 김영주 목사(1996~2000), 2대 윤용락 목사(2000~2002), 3대 김대영 목사(2002~2003)가 그간 담임목사로서 역임했고 2004년 5월 9일 4대 조원동 목사가 부임해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다.
교회 설립 후 3년간 속회식 셀 모임으로 수요일에 예배를 드렸고 주일날로 예배시간을 바꾼 것은 1999년 10월 31일부터였다. 예배처소도 그간 1997년 7월부터 Kingmi 교회를 빌려 쓰다가 1998년 8월 교인들이 줄어 교인 집으로 옮겨 예배를 드렸고 예의 첫 주일예배도 Jl.Mojopahit No.150 소재 공상원 집사 댁에서 모였다. 그러다가 2000년 3월 Komplex Taman Setia Budi Indah 2 Blok VI No.56을 2년 계약, 예배 장소로 사용하게 되었고 2002년 8월엔 현재의 주소지인 Jl. Tali Air No.7, Mangga, Kec. Tuntungan, Kota Medan, Sumatera Utara 20141에서 입당예배를 올렸다.
월드 아가페 ‘사랑밭’이란 단체가 운영하는 가족공동체 ‘그룹홈’의 고아와 빈민가정 자녀 8명의 정서적 부분을 교회가 돕고 있다. 교회는 감리교 대학 UMI가 설립한 한국 문화센터에 초, 중, 고급 한국어반도 개설해 각각 주 2시간씩 운영하며 뿔리타까시(Pulita Kasih), 아누그라 엘림(Anugera Ellim) 두 곳의 고아원도 지원한다.
메단한인교회는 선교사업와 지방교회 지원 등의 활동은 물론 2004년 말 발생한 아쩨 쯔나미를 돕기 위해 이듬해 초 한국에서 온 구호팀들을 위해 식사와 필요한 협조를 제공하고 구호 물자를 수배해 아쩨에 들여보내는 일을 감당했고 2012년 메단 홍수 당시에도 교회를 개방해 수재민을 지원하는 등 재해 구호활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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