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고요한 주말 동물원 본문
2020년 8월 16일 일요일
오랜만에 라구난 동물원에 갔습니다.
딱히 동물들을 보려한 것이라기보다는 야외에서 좀 걷고 싶었던 거죠
평일에도 늘 붐비던 주차장, 바글거리던 동물원은 예상 외로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아내는 사람들이 다 교외로 빠져나가 시내 동물원이 빈 것이라 했지만 내 생각엔 서민들도 얼마든지 올 수 있도록 낮은 입장료를 책정한 이 곳에 올 마음의 여유도 경제적 여유도 자카르타 서민들에겐 남아있지 않은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입장한 주말 동물원에 기대하지 않았던 고요한 자연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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