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2020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가 영화제작자들에게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본문
2020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가 영화제작자들에게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떠르띠아니 ZA 시만준탁 / 2020년 6월 17일 자카르타포스트
새로운 시련에 맞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도네시아 영화제 조직 위원회는 올해 행사에 여러가지 새로운 변화를 도입했다.
약칭 FFI 2020로 표시되는 40회 인도네시아 영화제의 조직위원회는 올해 3년 임기를 마치면서 현재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의 위상을 반영하는 보다 단순하고 역동적인 문자로 새로운 행사 로고를 만들었다. 루크만 사르디 조직위원장은 이 새 로고가 영화제의 정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우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우리 재단의 성격에 맞춰 인간애, 창의성, 협조와 포괄성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배우이자 감독인 루크만 사르디 위원장의 말이다. “우린 우리 영화제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는 6월 16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제의 시작을 선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제의 프로그램 위원장 라스자 F. 수사티요(Lasja F Susatyo)는 두 개의 프로그램, 즉 11월의 후보작 발표회와 12월의 시상식을 준비 중이며 이를 버추얼 화상행사로 할 것인지 집회행사로 할 것인지는 국가적 감염병 방역 진전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영화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부수적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영화 사운드트랙 콘서트, FFI 아카데미, 영화상영회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린 어느 방식으로 진행하든 보건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면서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더 멀리, 더 넓게 팔을 벌려 모든 영화공동체들은 물론 현재 당면한 어려움을 당당히 마주할 열정을 공유하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을 행사에 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난 3월 중순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래 모든 영화관이 문을 닫고 모든 영화제작이 멈추는 등 영화산업 자체가 멈춰서 버렸다. 비록 정부가 지난 주부터 그동안의 이동제한을 순차적으로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상영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늦게 운영을 재개하게 될 것이다. 루크만은 이러한 침체 속에서도 영화제 축제는 영화인들의 노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드높여 영화산업 전체의 사기를 북돋을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을 밝혔다. “특히 이러한 시기에 FFI를 개최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린 창작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문화부는 6월 14일부터 영화산업을 응원하기 위해 “하루 하나 우리 영화 위한 좋은 일 운동”(Satu Hari Satu Hal Baik Film Indonesia)이란 걸 시작해 현지 영화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나디엠 마카림 교육문화부 장관은 녹화 기념사에서 팬데믹은 우리 등을 떠밀어 움직이게 하고 모든 창의력을 동원해 결과물을 만들고 모든 기술을 동원해 그 결과물을 유통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더욱 갈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과 위안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이제 우리 매일의 양식이 되었고 특히 이 고난의 시가에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나디엠 장관은 창의적 작업 종사자들이 모여 조작한 영화제가 문화적 발전을 이끄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들이 손은 맞잡고 힘을 합치면 우린 이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내고 더욱 발전된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선정 및 평가위원회의 니아 디나타 위원장은 우선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3월 15일 사이에 개봉된 53편의 영화가 평가대상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2019년엔 한달에 인도네시아영화 8~15편이 개봉했다. 현재의 난관 타개를 위해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후보작 선정은 9월 30일까지 계속되므로 영화제작자로서는 새 영화를 드라이브인 영화관이나 OTT 서비스 또는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개봉할 수 있는 충분히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평가팀은 단편영화 공동체, 다큐멘터리, 만화영화, 기타 실험영화 공동체의 대표들로 구성된다. 그들이 선정한 영화들의 압축 리스트가 영화전문가 협회들에게 넘어가 승자를 가리는 투표를 하게 된다.
FFI 2020의 홍보대사로서 최고 배우인 라우라 바수키, 레자 라하디안, 치코 제리코가 영화산업 지속에 대한 낙관과 긍정을 대중과 나눈다.
치코는 그가 다음 번에 출연하기로 한 <커피의 철학>(Filosofi Kopi) 3편의 시나리오를 개선작업을 하느라 촬영을 쉬는 중이고 레지와 라우라는 코로나 팬데믹의 와중에 최소한의 배역과 촬영스탭들만으로 <지금, 그리고 영원히>(Sekarang, Selamanya)의 촬영을 막 마쳤다.
“우린 다른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방법과 확신을 알려주기 위해 촬영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던 거에요. 난 영화스탭들과 영화공동체들이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이 상황 타개를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레자의 말이다.
“우린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을 감독하는 교육문화부와 관광창조경제부가 영화산업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곧 최적의 안전 프로토톨을 마련해 줄 것이라 희망합니다. 이 산업이 고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린 이 일은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됩니다.”
영화산업에도 코로나로 인한 비상이 심하게 걸려 있는 것이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life/2020/06/17/ffi-2020-brings-new-optimism-for-filmmakers.html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노동부, 영화산업 14개 부문 업무능력표준(SKKNI) 설정. (0) | 2020.07.19 |
---|---|
한국영화와 인도네시아 (0) | 2020.07.11 |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상품 과세방침 고수 (0) | 2020.06.22 |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분석(영진위 2020년 3월 발간자료) (0) | 2020.06.21 |
인니 정부는 7월부터 외국 디지털상품에 VAT 부가방침 (0) | 2020.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