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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불친절한 빠꾸보노 아파트 (Pakubuwono Apt)

beautician 2013. 5. 5. 01:12

 

 

 

 

늘 느끼는 일이긴 하지만 입주지들에게 비교적 친절한 경비원들이 현지인들에게 얼마나 고압적 위세를 떠는지 모르는 것처럼 빠꾸보노(pakubuwono apt)아파트는 가장 비싸고 서비스 좋은 곳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으면서도 외래차량들에겐 가장 불친절한 곳이기도 합니다. 몇년째 이곳을 다니지만 아파트 내에 외래차량이 주차할 공간은 달랑 10대 안팍의 현관앞 공간 뿐이고 보통은 아파트 앞 대로변에 주차해야 하는데 그나마 실제로는 불법주차인 셈이에요. 결국 아파트 당국은 외래차량 그러니까 방문자의 차량이 불법주차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셈이죠.


게다가 요즘은 단속이 나온다며 아파트 앞 도로변 주차도 불허하고 차량들을 쫒아내기도 합니다.

운전사 없이 직접 운전하는 입장에서 내가 내릴 수 없어 아파트에 직원만 내려놓았는데 좀 있다 태워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쫒겨가는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입주자들에게는 최적의 주거공간일지 몰라도 또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는 빠꾸보노 아파트는 최악의 방문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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