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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하벨라르> 한글완역본 출판기념회 본문
<막스 하벨라르> 한글완역본 출판기념회 열려
160년 전 암스테르담에서 첫 출판되었던 물타뚤리의 <막스 하벨라르>의 한글완역본으로 나와 2019년 8월 10일(토) 한국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양승윤 명예교수가 기획과 번역을 총괄했고 자카르타 향토작가 배동선이 초벌번역,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이 에필로그를 담당하고 이날 전영랑 편집장이 대표 참석한 도서출판 시와진실에서 출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종민 총영사, 박재한 한인회장 등 여러 내빈들과 반뜬 르박 소재 우바이딜라 물타뚤리 박물관장과 대체로 저평가된 인도네시아 독립투사들을 발굴하며 가룻 ‘양칠성로’ 명명식을 추진하는 현지역사연구단체 히스토리카 압둘바시드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막스하벨라르>는 당시 네덜란드령 동인도 인민들을 벼랑으로 내몰던 총독부의 실정과 토호들의 수탈을 비판한 르박 부지사 출신 에두아르트 다우어스 데커르의 고발소설로 네덜란드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꼽힌다.
한국문화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문회 및 87학번 동기회, 한인니문화연구원, 인문창작클럽이 후원한 이 행사엔 한국일보, 한인뉴스, 데일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경제신문, 한인포스트 등 한글매체들은 물론 현지 매체 마잘라 히스토리아에서도 취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일락 국악연주팀의 퓨전국악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의학박사 강조웅 교수와 이강현 인문창작클럽 회장의 축사, 번역팀 각각의 소감과 참석자들의 여러 질문에 답변한 북토크, 반뜬 전통무용팀 공연 등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양승윤 교수는 논문처럼 산더미처럼 달려 있던 각주 설명들을 책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두 세기 전 네덜란드령 동인도 상황을 오늘날 독자들이 객관적이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노력에 큰 의미를 두었다.
행사 추최측은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막스 하벨라르> 한글완역본 한 권씩을 무료로 증정했다. (끝)
막스 하벨라르 출판을 위한 번역팀은 2019년 8월 12일(월) 공식적으로 해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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