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음악

[작곡] 피뢰침

beautician 2018. 1. 1. 10:00



피뢰침



1. 세상 가장 높은 곳에 홀로 선 모습으로

손가락 사이마다 세월의 상처 간직하고

깊고 깊은 고독 속에 하늘만 응시하던

그대는 검은 색 불가사리 피뢰침



2. 세상 가장 추운 곳에 외로운 모습으로

이따금 나의 창에 그대 그림자 드리우고

벼락치던 밤이 오면 내 마음 끌어당긴

그대는 검은 색 불가사리 피뢰침



(후렴) 차가운 마음처럼 폭풍 속에 우뚝 서서

젖어드는 세상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울부짖는 먹구름 속 벼락 삼켜버린

그대는 검은 쇠

불가사리 피뢰침









남들 다 하는 사랑타령 말고 다른 걸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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