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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 추억을 위하여

beautician 2017. 12. 25. 10:00

 

추억을 위하여 

 

 

작곡  작사 신동우, 편곡 배동선

 

1. 서편 하늘 저 멀리붉은 태양이 저물 때

문득 람에 날리는 낙옆을 보았소

소리없이 흘러 온 슬픈 계절이 야속해

아직도 젖은 내 눈가에 너의 영상 어리는데


(후렴) 흐르는 달빛은 변함 없건만

작은 잎새는 어느새 곱게 물들어

혀진 너의 모습 찾을 길 없어

구름 따라서 날으는 예쁜 새 되어 

이제 먼 길 떠나리

2. 이제 해는 저물고 이 땅 땅거미 드리우면

나는 그대를 위하여 이 노래를 부르리

그대 이제 없어도

그대 내 곁에 없어도

이따금 내 맘 설레게 한 

그 목소리 들리는데 

(후렴) 흐르는 달빛은 변함 없건만

작은 잎새는 어느새 곱게 물들어

혀진 너의 모습 찾을 길 없어

구름 따라서 날으는 예쁜 새 되어 

이제 먼 길 떠나리

 

순간, 

지나간 옛 일들이

다시금 앙상한 추억 속에서

아름다워졌어라

더욱 아름다워졌어라

 

 


 

 

 

 

원래 '서편 하늘 저 멀리' 라는 제목으로 고교동창 신동우가 만든 이 노래는 나중에 내가 곡을 조금 고쳤습니다.

 

우린 이 노래로 MBC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 떨어지고 말았죠. 

실력부족, 연습부족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너무 좋은 곡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게 1983년인가 1984년이었습니다.

 

동우는 경원대를 다녔고 거기서 천하대장군이란 밴드의 리드기타를 쳤습니다.

광고계에 들어가 콘티를 그렸던 그는 지금도 직장인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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