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019)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2016년 해외자본에 시장을 개방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분야는 호러장르의 영화들이었다. 그것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결과가 2017년 조코 안와르 감독의 1편이 로컬영화 흥행수위에 오른 것이다. 예년의 흥행 1위 영화에 비해 관객수가 비교적 적은 420만 명 정도가 들었지만 호러영화가 1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영화기술이 발전했고 단지 깜짝 놀래키는 장면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작가들의 역량도 발전해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이 좀 더 납득할 만한 개연성이 확보되었다는 의미인 셈이다. 호러영화가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17)에서 각광을 받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는 시각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