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인도네시아 재물주술 10

재물주술 두꾼에게 살해된 사기피해자 시신 대거 발굴

주술로 돈 불려주겠다던 두꾼에게 살해된 사기피해자 시신 대거 발굴 Kompas.com - 04/04/2023, 08:06 WIB 중부자바 반자르느가라(Banjarnegara)의 재물주술 두꾼(무당) 슬라멧 또하리(Slamet Tohari, 45)가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맡긴 돈을, 주술을 통해 몇 배로 불려주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돈을 맡겼던 피해자들이 돈을 찾으러 오면 은밀히 살해한 후 암매장했는데 경찰은 인근 산자락 세 개의 구덩이에서 그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1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80센티에서 1미터 정도 깊이로 매장되어 있던 피해자들 시신은 대부분 백골상태였지만 살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체로 온전한 시신들도 일부 있었다. 경찰..

[무속과 괴담 사이 (17)] 돼지요괴의 전설: 바비응예뻿 (Babi Ngepet)

17. 돼지요괴의 전설: 바비응예뻿 (Babi Ngepet) 2021년 4월 자카르타 위성도시 데뽁(Depok)에서 도둑돼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기묘한 사건은 현대 인도네시아 서민사회가 무속과 주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당시 CNN인도네시아 보도에 따르면 아담 이브라힘(Adam Ibrahim)이란 이름의 우스탓(ustad=이슬람 교사)이 데뽁 사왕안(Sawangan)구(區) 버다한(Bedahan) 마을에 나타난 도둑돼지를 잡기 위해 4월 27일 밤 용감하고 힘센 주민 여덟 명과 함께 발가벗고 내달리며 돼지를 포획틀로 몰아넣었죠. 다음날 새벽 마을 사람들 수백 명이 잡힌 돼지를 보려고 그의 집에 모여드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종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