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뿌안 마하라니 8

메가와티, 창당 50주년 기념연설 통해 뿌안 지지 시사

여성과 자신의 성공담에 치중한 메가와티의 창당 50주년 기념연설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 투쟁민주당(PDI-P) 총재 (JP/Seto Wardhana) 집권 여당 투쟁민주당(PDI-P) 총재 메가와티 수카르노뿌르티가 자기 자신을 ‘미래형 리더’라고 자화자찬하며 남성과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성도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메가와티가 자신의 딸이자 후계자인 뿌안 마하라니의 대선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제를 깔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분분하다.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을 철권통치하고 있는 여제 메가와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년간 외부 노출이 드물었는데 지난 1월 10일(화) 창당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천 명의 당원들 앞에 나서 친근한 어조로 인도네시아 첫 여성 대..

간자르 주지사의 반격

대령위원회와 상병평의회 지난 8월 실시한 사이풀 무자니 연구컨절팅(SMRC)의 2024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는 25.5%를 보여, 16.7%의 쁘라보워 수비얀토 그린드라당 총재, 14.4%의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간자르의 상승세는 매우 두드러져 만약 오늘 당장 대통령선거를 한다면 그의 당선 가능성은 누구보다도 높을 것이다. 1968년생인 그는 현재 만 54세. 50대 중반이다 아직 30대 중반이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투쟁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3년 8월 이후 지금까지 10년간은 중부자바 주지사로서 가장 인구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경영하며 중앙정부와 합을 맞췄다. 오늘 당장 대..

일반 칼럼 2022.09.26

메가와티의 몽니로 정권 상실 위기의 투쟁민주당

뿌안은 투쟁민주당의 에이스일까? 2024년 2월로 예정된 대선과 총선이 아직 17개월 이상 남은 시점이지만 인도네시아 정치권은 관심은 온통 선거준비에 쏠린 모양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자마자 나스뎀당, 그린드라당을 연속적으로 방문한 투쟁민주당(PDI-P) 소속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의 이른바 ‘정치 사파리’ 투어가 계속되면서 각 당의 입장과 속내가 엿보이며 향후 대선정국의 추이를 대략 추론할 수 있게 한다. 물론 그런 움직임 중심에 당선 가능성이 가장 희박한 뿌안이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컬하다. 뿌안은 투쟁민주당의 에이스인가? 8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나스뎀당을 시작으로 정치 사파리 투어를 시작한 뿌안은 명목상 2024 선거를 위해 다른 당들과의 제휴를 모색하라는 투쟁민주당 메가와티 총재, 즉 어머..

일반 칼럼 2022.09.20

투쟁민주당과 그린드라당의 제휴가능성

뿌안과 쁘라보워의 만남, 정당간 제휴 판도 뒤흔들까? 집권여당이자 국회 최대 파벌인 투쟁민주당(PDIP)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10년 임기를 넘어 2024년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메가와티의 장녀이자 당내 유력 정치인인 뿌안 마하라니가 다른 정당들을 순회하며 정치적 제휴를 모색하는, 이른바 ‘폴리티컬 사파리’를 진행하며 정치적 지형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서부자바 함발랑(Hambalang)에 소재한 쁘라보워 수비얀토 그린드라당 총재의 사저를 방문했다. 그린드라당은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쁘라보워는 최근 2024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다수의 정치분석가들은 투쟁민주당과 그린드라당이 제휴한다면 2024 대선 판도는 이미 결정된 것이..

뿌안이 진정 대선후보가 되려면

간자르를 버리고 뿌안을 선택하려는 투쟁민주당의 행보 집권여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후계자로 키워지고 있는 뿌안 마하라니가 2024년 대선에서 그녀의 낮은 당선가능성을 극복하고 제휴할 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정치 갬페인을 시작했다. 그녀는 2024년 대선에서 유일한 여성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들이 다른 정당이나 지방을 돌며 유력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것을 ‘정치 사파리’(political safari)라고 부르는데 이는 원래 아프리카 사파리를 돌며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를 뜻하지만 실제로는 관광버스를 타고 사파리 공원의 맹수 방목장을 지나듯 다른 정치인들의 세력권을 방문해 제휴가능성을 타진하는 ‘정치적 간보기’ 또는 ‘순회 밀땅’이라 번역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는 제5대 대통령..

2024년 인도네시아 대선 관전포인트 (두 번째)

2024년 인도네시아 대선 관전포인트 8월이 시작되면서 총선을 18개월 앞두고 2주 간의 정당등록이 시작되었고 투쟁민주당(PDIP)이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2024년 총선은 그해 2월에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각 정당들로서는 의회에 진출하거나 의석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겠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겐 당연히 각 당의 대통령 후보는 누가 될지가 최고의 관심사다. 대통령과 부통령을 한 세트로 뽑는 인도네시아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금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후보는 반드시 정당 소속으로 나와야 한다. 규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부통령 후보를 내기 위해 각 정당은 단독으로 또는 다른 정당과 연대하여, 직전 총선 결과 의석 점유율 20%, 전국 득표율 25%를 넘겨야 한다. 즉 같은 조건을 한국의 지난..

일반 칼럼 2022.08.08

인도폴 6월 조사에서 2024 대선 당선가능성 판도 대폭 변화

인도폴 여론조사: 간자르 당선가능성 상승, 쁘라보워 대폭하락 Kompas.com - 15/07/2022, 16:15 WIB 여론조사기관인 인도폴 조사자문사(Indopol Survey & Consulting)가 최근 조사에서 나타난 2024 대선 잠재후보들의 당선가능성 변화양상을 공개했다. 간자르 쁘라보워 중부자바 주지사, 리드완 까밀 서부자바 주지사, 안디카 뻐르까사 통합군 사령관의 당선가능성이 올랐고 쁘라보워 수비얀토 그린드라당 총재는 상당히 하락,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과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민주당 총재는 소폭 하락을 경험했다고 인도폴의 랏노 술리스티얀토 대표가 7월 15일 유튜브를 통해 전했다. 16명의 잠재 대선주자들의 당선가능성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간자르 주지사는 앞서..

인니 최대 정당 후계자 뿌안, 첫 국회의장 취임

최대 정당 후계자 뿌안, 첫 국회의장 취임 민주투쟁당(PDI-P) 국회의원들이10월 1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신임의원 취임식에서 뿌안 마하라니(가운데)를 가리키고 있다. 전 인권-개발-문화 조정장관이자 민주투쟁당(PDI-P) 메가와티 수카르노뿌뜨리 총재의 딸인 뿌안 마하라니 의원이 2019-2024 임기의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첫 여성 국회대변인 자리를 꿰 찬 뿌안이 최대 정당의 실질적 후계자로서 2024년 대선가도를 향한 강력한 플랫폼에 올라섰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는 2020년 민주투쟁당 총재직도 그녀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음도 의미한다. 건국대통령 수카르노의 손녀인 뿌안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파 출신 네 명의 부대변인들과 함께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