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루훗 빤자이탄 4

판도라 상자에서 나온 루훗과 아이를랑가

조세회피처 판도라 문건에 루훗 장관도 등장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이른바 판도라 문건은 부패, 자금세탁, 탈세 혐의자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AFP/-) 막강한 인도네시아의 조정장관 두 명의 이름이 최근 유출되어 이른바 ‘판도라 문건’이라 불리게 된 금융관련서류에 등장했다. 두 사람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해외에 모아 둔 재산을 들키지 않도록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2.9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정보를 담은 판도라 문건이 조세회피처 국가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14개 금융회사들의 내밀한 정보와 그들의 고객들 이름을 세상에 드러냈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나 파나마 같은 조세천국에 여러 개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트라이던트 트러스트(Trident Trust)라는 금융 서비스 회사 고..

인니 정부 코로나 상황판단 왜곡 가능성

PPKM: 의도적으로 사망자 수치 도외시하고 단계판정한 코로나 대응당국 정부는 PPKM 단계를 정할 때 그동안 사용해 오던 사망자 숫자가 판단을 왜곡시킨다는 이유로 배제했음을 밝혔다. 즉 아무리 사망자들이 쏟아져도 PPKM 단계를 올리거나 내리는 데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발표는 자바와 발리에서 8월 16일까지, 그 이외 지역에서 23일까지 PPKM 연장발표를 하던 지난 9일(월) 함께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어 규제완화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이를 근거로 26개 시군에서 PPKM 3-4단계의 세부 규제를 완화했다. 그는 이번 판단지표에서 사망자 숫자를 제외한 것이 보고지연으로 ..

인니 코로나 상황 앞으로 2주가 관건

강화된 억체 대책에도 불구 인니 코로나 당분간 악화 전망 루훗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토요일 최소 1억 명 이상 국민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새로운 코로나 감염확산 억제대책이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신규확진자가 당분간 계속 증가하겠지만 앞으로 두 주가 해당 정책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상황은 지난 두 주 동안 계속 신규확진자 수치가 고공 행진하다가 3일(토) 2만7913명으로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하면서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자바와 발리에 발령된 강력한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0일, 어쩌면 두 주 동안은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루훗 장관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해당기간 동안 아직 스크린 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들의 확진판정이 ..

신질서 정권의 유산

역사 속에 여전히 어슬렁거리는 신질서 정권 1998년 5월 21일은 뜨리삭티 대학에서의 시위대 총격으로 시작된 민주화 운동과, 그 이면에서 도시빈민들이 일으킨 자카르타 폭동이 도시를 초토와시킨 상황에서 수하르토 당시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했던 날이다. 그리하여 하비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인계받았고 다음날 수하르토의 사위이자 직전까지 특전사령관을 하다가 1965년 수하르토가 쿠데타를 분쇄하고 대권을 향해 부상하게 했던 육군전략예비사령관이 된지 얼마 안된 쁘라보워 수비안토가 특전사 부대를 움직여 대통령궁을 조여왔다. 쁘라보워 수비안토. 지난 2014년, 2019년 그린드라당의 대선후보로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었던 그 쁘라보워 맞다. 현재 조코위 2기 정권의 국방장관. 1998년 그렇게 막을 내린 신질서 정권(O..

역사 칼럼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