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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송병장 한참 글을 쓰며 옛날 일들을 들추다 보면 영영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옛날 친구들 이름들이 하나 둘 기억나기 시작하는데 그 중 가장 기억해 내기 어려웠던 것은 군에서 같이 생활한 소대원들 이름이었다.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신병이 전역병들 자리를 채우곤 했지만 언제나..
매일의 삶
2019. 8. 10. 10:00
현역 군시절 내가 맡았던 일은 문산 북방 제 3 땅굴을 관리하는 부대의 기간병 소대장이었습니다.. 땅굴에 주둔하는 부대가 따로 있었고 내가 맡은 부대는 자유의 다리를 막 건너면 나오는 멸공관이었죠. 부대 자체의 임무는 시설관리인 셈이었고 소대장인 나를 비롯한 부대 장교들은 땅..
매일의 삶
2018. 7. 11. 10:48
어렸을 때 우리 집에 할머니가 키우시던 개가 있었습니다. 메리라고 불렀던 검정색 똥개가 나중에 새끼들을 낳고(당시 개 이름들은 왜 그렇게 ‘메리’, ‘쫑’ 등의 이름 일색이었는지…) 그래서 때로는 두 세 마리로 많아질 때도 있었지만 최소한 언제나 한 마리 이상의 개를 항상 키웠..
매일의 삶
2016. 9. 8.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