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장 송병장 한참 글을 쓰며 옛날 일들을 들추다 보면 영영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옛날 친구들 이름들이 하나 둘 기억나기 시작하는데 그 중 가장 기억해 내기 어려웠던 것은 군에서 같이 생활한 소대원들 이름이었다.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신병이 전역병들 자리를 채우곤 했지만 언제나.. 매일의 삶 2019.08.10
전설의 예비군훈련 현역 군시절 내가 맡았던 일은 문산 북방 제 3 땅굴을 관리하는 부대의 기간병 소대장이었습니다.. 땅굴에 주둔하는 부대가 따로 있었고 내가 맡은 부대는 자유의 다리를 막 건너면 나오는 멸공관이었죠. 부대 자체의 임무는 시설관리인 셈이었고 소대장인 나를 비롯한 부대 장교들은 땅.. 매일의 삶 2018.07.11
BOQ에서 키웠던 고양이 어렸을 때 우리 집에 할머니가 키우시던 개가 있었습니다. 메리라고 불렀던 검정색 똥개가 나중에 새끼들을 낳고(당시 개 이름들은 왜 그렇게 ‘메리’, ‘쫑’ 등의 이름 일색이었는지…) 그래서 때로는 두 세 마리로 많아질 때도 있었지만 최소한 언제나 한 마리 이상의 개를 항상 키웠.. 매일의 삶 2016.09.08
수도권 땅굴은 과연 존재할끼? 적잖은 민간인들은 물론 예비역 공군장성까지 나서 수도권땅굴이 존재한다고 기염을 토하는데 군에선 성명을 발표해 수도권엔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땅굴을 수색하는 것은 군예산 낭비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실제로 1980년대 제3땅굴을 관리하는 부.. 일반 칼럼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