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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ep5. 에필로그 - 밑바닥 사람들 메이의 가방을 스넨 폴섹에서 찾아온 건 그 해가 거의 저물어가던 2011년 12월 27일의 일이었습니다. 원래는 다시 아쩨 북방 어딘가의 시추선으로 돌아간 우신이 돌아오길 기다려 함께 경찰서에 가방을 찾으러 갈 예정이었으므로 그게 2012년 1월이나 2월 쯤이 될 예정이었지만 알정을 당긴 이유는 시추선에 있던 우신이 이삔(Ipin)이란 친구를 대신 붙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3D 만화영화 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삔이란 이름의 예쁜 대머리 어린이를 떠올리겠지만 우신의 친구 이삔은 아직도 스넨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 쁘레만이었습니다. 폴섹에서는 가방을 내주면서 따로 돈을 더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없어진 내용물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메이..
밑바닥 블루스
2021. 12. 27. 11:20
운전면허증 만들기 (2009년)
올해도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2008년에 부패가 완전히 사라진 다안 모곳 (Daan Mogot)의 면허시험장(경찰서)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했지만 그로부터 불과 반년 후 딸이 싱가폴에 가기 전 운전면허를 신규발급 받기 위해 갔을 때 돈을 요구하는 창구 직원이 있었다는 얘..
매일의 삶
2009. 11. 11.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