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운동할 때 뉴스를 듣는 편이었고 그렇게 해서 2020년에 15킬로그램을 뺐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뉴스를 듣기 싫어 다른 것들을 들었다. 다른 시사프로도 싫어 2년 가까이 독서 유튜브 일당백과 역사채널들만 죽어라 들었다. 그나마도 시들해지자 음악을 듣겠다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들으면 분개할 필요도 생각할 필요도 없어지니까. 2023년엔 다시 제대로 다이어트를 해서 몸무게를 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음악을 듣기로 하고 이어폰을 끼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노래들이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새 음악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피프티피프티가 각광을 받는 세상에 SES 노래를 듣고 있다니. 그러다가 거미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자이언T의 ‘양화대교’가 나왔다. 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