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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칼럼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극우- 몰염치의 맨얼굴

beautician 2017. 5. 10. 11:12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한민국은 참으로 오랜만에 상식이 통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맞았습니다.


그의 인격과 인품, 경륜이 앞으로 한국을 어디로 데려갈지 지금은 예단할 수 없으나 예산을 4대강 강바닥과 온세계 자원개발이라는 미명에 퍼부어 일부 재벌들의 주머니만 둘려준 이명박이나, 최순실과 함께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들을 농락한 박근혜보다는 몇 백 배 나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개표결과를 보면서 개운치 않은 기분이 남는 것을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뽑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나라를 벼랑끝까지 몰고 간 것을 다른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았으면서도 또다시 홍준표에게 표를 던진 저 빨간 지역.


그 아집과 지역이기주의.


그게 새 정부의 가장 무서운 적이 될 것입니다.


과거 군사정권시절 호남출신 장정들이 군에서 겪어야만 했던 그 차별과 왕따를, 이제 저 사실이 역풍이 되어 영남출신 사람들의 족쇄가 될 지도 모릅니다.


국민화합. 참 멀고도 험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수술한 곳을 봉합하려면 그 상처 속의 암덩어리를 제거한 후여야 하는 것처럼 국민화합 역시 국정농단의 암덩어리를 철저히 도려낸 후여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빨간 지역의 사람들은 그것마저도 거부하면서 같이 죽어 썩어가자 하고 있는 것이고요.


대한민국을 그토록 오래 짓눌러온 지역주의와 몰염치의 맨얼굴인 것이죠.


앞으로도 오래도록 가장 대한민국에게는 저들이 북한보다도 트럼프보다도 시진핑보다도 무서운 적이자,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