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아르타가딩 몰(Mall Artha Gading)의 미용실들 본문

미용

아르타가딩 몰(Mall Artha Gading)의 미용실들

beautician 2009. 1. 23. 12:24

 

자카르타 북부 끌라빠 가딩(Kelapa Gading)의 톨 고가도로 가까이에 위치한 아르타가딩 몰(Mall Artha Gading - MAG)는 최근에 세워진 끌라빠가딩 지역 다수의 몰들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몰입니다.

 

당초 끌라빠가딩 몰(Mall Kelapa Gading - MKG)에 있던 전통깊은 Diamond 수퍼마켓이 이곳으로 이사 왔고 인근 별도의 건물로 나와 있었던 전자상가 Electronic City도 흡수해서, 이 외에도 Ace Hardware, Java 백화점, Cinema 21 등등 굵직굵직한 가게들을 유치해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들끓습니다.

 

이곳 3층(한국식 시스템으로는 4층)에 미용실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곳에는 Anna Wijaya Salon, Brown Salon, Yopie Salon 등이 있고 Kanzen 이라는 미니 살롱도 하나 있습니다. 이 외에 그라운드 층(우리도 치면 1층)에 Eva Bun 이라는 브라이덜 살롱이 하나 더 지요.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꽤 성공한 몰임에도 불구하고 끌라빠가딩 몰에 비해서는 인파가 대략 3~4분이 1 수준, 게다가 식당가가 2층에서 있어 3층까지 오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이죠. 사족이지만 KBS World에 가끔 광고 나오던 또레오레 한국식 치킨집도 여기 2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Salon들은 한산한 편이고 주말이 되어야 좀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에 있던 Makarizo의 Next Generation Salon은 너무 손님이 없어 결국 불과 반년 전인 2년만에 문을 닫고 철수했습니다.

 

 

안나 위자야 (Anna Wijaya Salon) 

 

인도네시아 미용계의 차세대 주자 중 한명이자 거의 유일한 여성 스타일리스트 Anna Wijaya의 미용실입니다. 미용실 우측에 Keraste가 보이죠? 이 브랜드가 입점한 미용실들은 대부분 최고급에 속하는 곳이에요. Anna Wijaya는 Ambassador mall에 본점을 두고(최근에 멋지게 renovation 했답니다) 이곳 MAG와 Taman Anggrek 몰에 지점을 두고 있어요. 아직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프랜차이즈도 일부 성공하여 씸푸룩 지역의 Permata Hijau 몰 1층에 프랜차이즈 1호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안나 위자야 카운터. 리셉션 아가씨가 너무 수줍어 했습니다.

 

 

 브라운 살롱(Brown Salon)

전에 소개한 것처럼 Brown은 Rudy Hadisuwarno가 가지고 있는 4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가격대는 중급보다 약간 더 밑....

 

왼쪽 액자 속의 아저씨가 루디 하디수와르노씨. 인도네시아 미용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라는 점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성격도 무척 좋고 친절한 분입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이제 63세를 맞아 이분의 아트팀은 점점 노화하는 중인데 자기 조직 내에서 차세대 아트팀 구성에 대체로 실패한 상황이어서 이분이 현역에서 물러난 후가 걱정됩니다. 오른 쪽은 브라운 살롱의 로고 입니다.

 

 

 

브라운 살롱 내부

 

 

요피 살롱(Yopie)

 

 Yopie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저가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죠니 안드레안(Johnny Andrean)과 친척 관계라고 하며 원래 이름도 요피 안드레안입니다. 친척은 맞지만 친형제는 아닌 모양.....  요피가 고급 몰에 들어와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대개는 중저가 몰에 입점해 있고 가격도 하위 5% 에 듭니다. 이곳 미용실에서 크림밧을 한 적이 있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시장통 분위기였죠. 그러나 아르타가딩 몰에서는 가장 가격이 싼 미용실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손님들이 꽤 많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