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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알라스카 말라뮤트의 자바-카톨릭식 호화 결혼

beautician 2023. 7. 21. 11:57

! 결혼~^^

 

 

두 마리의 예쁜 개가 지난 714()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동물들의 짝짓기가 아니라 문제 그대로의 결혼식이어서 여러 신문이 대서특필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쌍의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혼인한 겁니다.

결혼식은 자바식으로 진행되여 양쪽 견주들이 혼주가 되어 자바 전통복장을 입었고 약 2억 루피아(1,600만 원)을 들인 혼인식은 서민들로서도 누리기 어려울 만큼 사뭇 호화로웠습니다.

 

 

특히 혼인서약 부분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 반응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사치스러운 삶의 과시, 돈을 낭비하고 신의 뜻을 거역했다는 등 대체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컷 루나의 견주 인드라 라트나사리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개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삼보도의 부정축재와 재무부-국세청-관세청 고위관리와 가족들의 호화로운 일상의 과시로 인해 공직사회가 철퇴를 맞는 상황의 피크가 막 지나자마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결국 견주가 기자회견에 나와 이번 행사로 인해 불편하고 상처받은 자바 문화 애호가와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사과한다는 발언을 내놓기에 이릅니다. 서민들 대부분이 자카르타 최저임금인 월 490만 루피아(4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저들은 뭘 얼마나 잘못한 것일까요?

저 비용을 빈민구제에 사용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SNS의 군중들은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들일까요?

 

일개 흥미로운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며 사람들의 비난과 당사자들의 사과가 이어지는 상황은 우리가 얼마나 여유없는 세상에 각박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3. 7. 20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7/20/owners-say-sorry-after-jakarta-lavish-dog-wedding-backlash.html

! 결혼~^^

 

 

두 마리의 예쁜 개가 지난 714()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동물들의 짝짓기가 아니라 문제 그대로의 결혼식이어서 여러 신문이 대서특필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쌍의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혼인한 겁니다.

결혼식은 자바식으로 진행되여 양쪽 견주들이 혼주가 되어 자바 전통복장을 입었고 약 2억 루피아(1,600만 원)을 들인 혼인식은 서민들로서도 누리기 어려울 만큼 사뭇 호화로웠습니다.

 

 

 

특히 혼인서약 부분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 반응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사치스러운 삶의 과시, 돈을 낭비하고 신의 뜻을 거역했다는 등 대체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컷 루나의 견주 인드라 라트나사리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개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삼보도의 부정축재와 재무부-국세청-관세청 고위관리와 가족들의 호화로운 일상의 과시로 인해 공직사회가 철퇴를 맞는 상황의 피크가 막 지나자마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결국 견주가 기자회견에 나와 이번 행사로 인해 불편하고 상처받은 자바 문화 애호가와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사과한다는 발언을 내놓기에 이릅니다. 서민들 대부분이 자카르타 최저임금인 월 490만 루피아(4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저들은 뭘 얼마나 잘못한 것일까요?

저 비용을 빈민구제에 사용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SNS의 군중들은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들일까요?

 

일개 흥미로운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며 사람들의 비난과 당사자들의 사과가 이어지는 상황은 우리가 얼마나 여유없는 세상에 각박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3. 7. 20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7/20/owners-say-sorry-after-jakarta-lavish-dog-wedding-backlash.html

! 결혼~^^

 

 

두 마리의 예쁜 개가 지난 714()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동물들의 짝짓기가 아니라 문제 그대로의 결혼식이어서 여러 신문이 대서특필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쌍의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혼인한 겁니다.

결혼식은 자바식으로 진행되여 양쪽 견주들이 혼주가 되어 자바 전통복장을 입었고 약 2억 루피아(1,600만 원)을 들인 혼인식은 서민들로서도 누리기 어려울 만큼 사뭇 호화로웠습니다.

 

 

 

특히 혼인서약 부분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 반응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사치스러운 삶의 과시, 돈을 낭비하고 신의 뜻을 거역했다는 등 대체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컷 루나의 견주 인드라 라트나사리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개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삼보도의 부정축재와 재무부-국세청-관세청 고위관리와 가족들의 호화로운 일상의 과시로 인해 공직사회가 철퇴를 맞는 상황의 피크가 막 지나자마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결국 견주가 기자회견에 나와 이번 행사로 인해 불편하고 상처받은 자바 문화 애호가와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사과한다는 발언을 내놓기에 이릅니다. 서민들 대부분이 자카르타 최저임금인 월 490만 루피아(4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저들은 뭘 얼마나 잘못한 것일까요?

저 비용을 빈민구제에 사용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SNS의 군중들은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들일까요?

 

일개 흥미로운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며 사람들의 비난과 당사자들의 사과가 이어지는 상황은 우리가 얼마나 여유없는 세상에 각박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3. 7. 20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7/20/owners-say-sorry-after-jakarta-lavish-dog-wedding-backlash.html

! 결혼~^^

 

 

두 마리의 예쁜 개가 지난 714()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동물들의 짝짓기가 아니라 문제 그대로의 결혼식이어서 여러 신문이 대서특필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쌍의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혼인한 겁니다.

결혼식은 자바식으로 진행되여 양쪽 견주들이 혼주가 되어 자바 전통복장을 입었고 약 2억 루피아(1,600만 원)을 들인 혼인식은 서민들로서도 누리기 어려울 만큼 사뭇 호화로웠습니다.

 

 

 

특히 혼인서약 부분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 반응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사치스러운 삶의 과시, 돈을 낭비하고 신의 뜻을 거역했다는 등 대체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컷 루나의 견주 인드라 라트나사리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개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삼보도의 부정축재와 재무부-국세청-관세청 고위관리와 가족들의 호화로운 일상의 과시로 인해 공직사회가 철퇴를 맞는 상황의 피크가 막 지나자마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결국 견주가 기자회견에 나와 이번 행사로 인해 불편하고 상처받은 자바 문화 애호가와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사과한다는 발언을 내놓기에 이릅니다. 서민들 대부분이 자카르타 최저임금인 월 490만 루피아(4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저들은 뭘 얼마나 잘못한 것일까요?

저 비용을 빈민구제에 사용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SNS의 군중들은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들일까요?

 

일개 흥미로운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며 사람들의 비난과 당사자들의 사과가 이어지는 상황은 우리가 얼마나 여유없는 세상에 각박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3. 7. 20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7/20/owners-say-sorry-after-jakarta-lavish-dog-wedding-backlas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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