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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의미 본문
할림 골프장에서 스타터 근처에 이런 조형물 있는 걸 보고 한참 생각했다.
저건 어떤 의미를 담아 저기 세워 놓았을까?
사실 할림 가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 특히 이 비행기가 그렇습니다.
저게 날아다녔다는 게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데 아무튼 공군 골프장인 할림에 저런 비행기를 올려놓은 건 공군의 위용을 자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게 정말 날아다녔게~?" 퀴즈를 내는 건지...
내 생각엔 당시에 공군을 상징하는 뭔가 올려놓긴 해야 할 텐데 비싼 비행기는 좀 곤란하니 가장 싸구려 구닥다리를 올려놓기로 한 경제적 이유가 작용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저 위의 얼굴 조형물도 좀 더 실용적인 의미에서 잘못 돌아다니다 골프공 맞으면 얼굴 빵꾸 나듯 안면 함몰된다는 경고를 스타터에서부터 주려 했던 거 아닐까 싶다.
아니면 군골프장에서 함부로 행동하면 얼굴 저런 꼴 된다는 일종의 위협일까?
모든 것의 의미를 곱씹으려 노력하는데 저런 것들을 만나면 좀 생각이 꼬인달까?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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