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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e-북) 불법복제 변별법

beautician 2023. 3. 14. 11:00

인도네시아의 전자책(e-북) 불법복제문제

Kompas.com - 03/03/2022, 21:00 WIB /Penulis Farras Hilmy A. | Editor Novia Putri Anindhita

 

 

 

요즘은 필요한 e-북을 찾아 구매하기 더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도 발생하는데 그중 하나는 창궐하는 e-북 불법복제가 작가와 출판산업에 악영향을 주게 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기술발달과 함께 도서 불법복제는 점점 더 방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작가, 출판사는 물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독자들의 입체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작가들은 독자들에게 정품을 사 읽어 달라고 이미 오래 전부터 호소하고 있고 출판사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e-북 상품의 안전한 유통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충분치 않다.

 

독자들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작가와 출판사, 마켓플레이스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독자들이 여전히 싼 값에 현혹되어 불법복제도서를 구매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품을 사 읽으려는 정의로운 독자들이라도 정품과 복제품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것 역시 의미없는 일이다. 그러니 우선 정품과 복제본 구별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사실 이 정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리 없지만.

 

정품 전자책과 해적판 전자책의 차이점

 

1. 구매 접근성

오리지널 e-북은 Gramedia.com 같이 서점이나 출판사의 공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할 수 있고 그라메디아 디지털(Gramedia Digital) 또는 구글 플레이북(Google Play Book), 또는 공식 출판사나 서점과 협업하는 전자도서관 등 보안이 확보된 특정 어플리케이션으로만 열 수 있다.

 

한편 불법복제 전자책들은 Whatsapp, Instagram, Telegram 같은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또는 저작권 보호규정을 위반하는 비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2. e-북 보안 및 복제방지

정품 e-북은 DRM(Digital Right Management – 디지털 저작권 관리)라는 보안시스템이 탑재되어 유통을 관리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DRM이 탑재된 e-북은 공식 플랫폼에서 복제, 화면 캡처, 임의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므로 데이터 보안유지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불법복제본에는 DRM이 탑재되어 있지 않아 얼마든지 복제, 다운로드, 불법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게 문제다. 불법이 더 자유롭다는 것.

 

3. 가격

원본 전자책은 작가, 출판사,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등 제작과 유통에 참여하여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당사자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가격이 산정된다. 대개 원본 전자책은 가격은 인쇄된 종이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불법복제 e-북은 그보다 훨씬 낮은 가격 또는 무상으로 유통된다. 독자들로서는 솔직히 이 부분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 민간에서는 불과 몇 만 루피아의 가격 차이는 독자들에게 큰 유혹이 되어 다가온다. 결국 저작권에 대한 독자들의 올바른 인식이 도서 불법복제를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물론 불법복제도서 유통과 판매는 적발될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4. 품질과 기능

정품 e-북은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높은 해상도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 공식 e-북 플랫폼들은 줌인, 줌아웃, 책갈피, 리딩라이트, 오리엔테이션 페이지, 검색/텍스트박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불법복제 e-북은 대개 페이지 단위로 스캔한 것들이 많아. 해상도와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자연히 공식 e-북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편의기능들이 불법복제 e-북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정품 전자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이와 같이 독자편의를 위해 접근성과 보안성이 뛰어나고 합당한 가격을 지불해 작가와 출판사, 유통업체들이 해당 도서를 쓰고 찍고 배포한 노력과 노고에 응분의 대가를 받도록 하는 행위다. 동시에 독자들이 도서 불법복제 근절에 동참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buku.kompas.com/read/864/stop-pembajakan-kenali-perbedaan-e-book-original-dan-e-book-baja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