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출판

인도네시아의 적은 독서인구

beautician 2023. 1. 23. 11:54

인도네시아 독서인구는 전체 인구의 0.1%

 Rabu, 28 Desember 2022 09:21 WIB

 

 

책읽기. (Pexel/Aline Viana Prado)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이 온라인 미디어에 소비하는 시간이 하루 9시간에 달하지만 유네스코 보고서에서는 독서에 관심을 가진 인도네시아인들은 전체 인구의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건 전체인구 2억7천만 명 중 27만 명이란 얘기인데 너무 박한 수치를 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인도네시아인들의 도서 수요가 매우 낮은 이유에 대해 논픽션 도서 요약 휴대폰 앱인 넥스페이지(NexPage)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도서 접근성 부족

대도시에서는 어디에서나 서점을 찾을 수 있고 인터넷으로 온라인서점에 접속해 주문 배송 받는 것이 쉬운 일이지만 소도시나 시골의 도서 접근성은 매우 열악하다. 작은 마을과 격오지를 대상으로 이동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도서의 양과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다.

2. 흥미로운 콘텐츠 부족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지는 책들 중 많은 수가 딱딱하고 형식적인 말투와 강의식 전달 방식을 채택해 얼마든지 가볍게 책장을 넘겨볼 수 있는 독서 취미를 본의 아니게 매우 진지한 것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논픽션 도서들도 상당수가 교과서 범주에 포함되어 무겁고 학구적이고 단조로운 느낌을 갖게 한다. 무의식 또는 의식 속에 자리잡은 논픽션 도서들의 어딘가 부정적인 이러한 인식들이 독서욕구를 감퇴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실제 도서 판매상황을 보면 외국 작자들의 자기 계발서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3. 외국도서의 높은 번역비용
외국 서적에서 더 많은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지만 원어로 읽을 수 있는 독자들은 소수에 불과해 번역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번역된 외국 서적은 번역료가 책 가격에 반영되어 일반 도서보다 비싼 편이어서 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는 독자들 만이 사서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9년 발표한 국제학생평가 프로그램(PISA)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문해력은 조사대상 70개국 중 62위를 차지해 하위 10개국에 포함되었다. PISA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교육 시스템을 평가하는 연구로 3년마다 무작위로 선택된 학교의 15세 학생들에게 읽기, 수학 및 과학 등 주요 과목 시험결과를 평가자료로 삼는다.

 

출처: 안타라뉴스

https://www.antaranews.com/berita/3325605/tiga-alasan-minat-baca-di-indonesia-masih-rendah

비즈니스 Kumkm

https://bisniskumkm.com/harbuknas-2022-literasi-indonesia-peringkat-ke-62-dari-70-neg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