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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간이슈 2022년 11월 넷째 주

beautician 2022. 11. 27. 11:06

2022. 11. 19(토)~11. 25(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SSI 여론조사 결과 통합개발당(PPP), 국민각성당(PKB), 국민수권당(PAN)이 의석을 모두 잃을 것으로 전망.

- 줄키플리 하산 PAN 당대표가 2024년 대선 후보를 논의하기 위해 통합인도네시아연대(KIB)가 향후 2개월 안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힘.

- 변화연대'라고 이름까지 지어놓은 나스뎀-민주당-PKS 정당연합에 대해 AHY는 서두를 것 없다며 시간을 끄는 태도. 몸값을 높이거나 다른 가능성을 찾는 행보로 보임.

- 쁘라보워와 간자르가 한 팀이 될 경우 천하무적이라는 여론조사결과 나옴.

- 쁘라보워-간자르 조합 가능성에 그린드라당과 제휴 중단 위협하는 PKB 무하이민 당대표

- 투쟁민주당 메가와티 아들을 상황분석통제센터장 임명. 점점 가내 수공업 체제가 되어가는 투쟁민주당.

- 코트테일 효과는 대선주자 후광으로 해당 정당의 총선후보들이 표를 더 많이얻는 현상을 말함. 인도네시아의 경우엔 유력한 대선주자가 적어 국민들 선택지가 좁고 그래서 각 정당들이 유력한 인물들을 자기 대선주자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결국은 국회의원들의 재선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평가.

 

간자르(왼쪽)과 쁘라보워(오른쪽)을 손잡게 만드는 조코위(가운데)

 

 

2. 정부, 정치, 외교

- 조코위 대통령 2036 올릭픽을 누산타라에서 개최희망 발표.

- 파푸아가 공식적으로 6개주, 전국 38개주가 됨

- 쁘라보워 국방장관은 11월 21일 미국방장관 방문을 받아 인니-미국의 방위협력이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

- 조코위와 수리야 빨로 사이 관계가 악화되자 투쟁민주당 원로 빤다 나바반은 복수의 재능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악화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

- 마루프 아민 부통령이 인니 스타트업 업체들에 불고 있는 정리해고 광풍에 대처하는 정부의 다섯가지 대책을 설명.

- 티토 내무장관, 테러리스트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 설명.

- 조코위 대통령이 통합개발당 당대표 직무대행 무하마다 마르디오노를 빈곤 퇴치 및 식량 안보를 위한 특사에 임명. 당대표에서 해임된 수하르소 모노아르파가 여전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PPP 수장을 다시 요직에 임명한 것은 조코위 정부가 특정 정당 신구 세력의 안배를 맞추려는 시도로 보임. (결국 수하르소 장관의 PPP내 영향력이 약화된 것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

- 인도네시아 국회가 공식적으로 2023년 아세안 의회 간 의회(AIPA) 포럼 의장국이 되어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이 동남아 국가연합 의회 의장직을 맡게 됨.

 

얼마전 통합개발당(PPP)에서는 당내 쿠데타가 일어나 당대표였던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부Bapenas) 장관을 몰아내고 마르디오노(그림 왼쪽)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당권을 꿰찼다.

 

 

3. 자카르타 및 수도권

- 헤루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이 전기차는 홀짝제 운행제한 제외하기로 함.

- 쓰레기와 오물을 함부로 버리는 자카르타의 실태와 그로 인한 문제들. 분뇨를 도로 배수관에 버리던 분뇨수거차 검거.

 

자카르타의 도로 배수구에 분뇨를 버리는 분뇨차

 

 

4. 인도네시아군, 경찰

-  경찰학교 예비생도 중 총경 아들로 추정되는 이가 다른 생도를 구타한 사건이 경찰에 고발된 상태. 예의 총경이 피해자 생도 부모에게 사과함.

- 마약유통혐의로 구속된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이 사부 마약 5kg 행방에 대해 폭로하는 도디 경정과 충돌.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이 경찰 압수한 마약 메스 암페타민 5kgs의 구매자를 찾아달라고 한 채팅을 삭제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테디는 인정하지 않고 있음.

- 안디카 뻐르까사 통합군사령관 임기가 거의 끝나가면서 후임자에 대한 각 당, 각 층의 지지가 분분. 투쟁민주당은 유도 해군총장을 미는 중. 건국 이래 해군에서 통합군 사령관이 나온 것은 단 두 번뿐.

- 경찰청 범죄수사국장 아구스 안드리안토 치안정감은 불법광산뇌물수수 혐의를 부인. 페르디삼보-헨드라 꾸르니아완-이스마일볼롱으로 이어지는 경찰청 내 페르디 삼보 라인과 아구스 라인이 충돌하는 모양새. (삼보 측에서 혼자 죽을 수 없다는 물귀신 작전으로 아구스의 발목을 잡고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임)

 

J 순경 살해사건에서 페르디 삼보 치안감을 도와 사건을 은폐조작한 혐의로 파면, 구속된 헨드라 꾸르니아완 경무관(왼쪽)과 그에게 사주를 받아 경찰청 범죄수사국장 아구스 안드라인토 치안정감(오른쪽)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동영상을 제작했다가 이후 이를 부인하고 아구스에게 용서를 빈 불법 광산허가 브로커이자 전직 경찰관 이스마일 볼롱(가운데)

 

 

5. 경제 사회

- 고젝과 그랩이 장악한 인도네시아 플랫폼 택시시장에 인드라이브와 맥심, 두 개의 러시아 업체가 2918-2019년 사이에 진입하여 영업 중.

- ETLE 범칙금 스티커 발부의 문제점: 해당 위반행위에 대한 최대 범칙금을 일단 은행에 예치한 후 법원 측결심판 결과로 나온 범칙금이 예치액보다 적을 경우 차액을 회수해야 하나 절차상 번거로워 회수하지 않는 경우 발생하기 쉬운 구조.

- 무함마디야 총회를 통해 하데르 나시르가 회장 연임.

- 한때 잘나갔던 수디르만 거리의 라뚜플라자가 손님들과 입점점포가 줄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듬. 특히 롯데마트가 나간 후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함.

- 전기합선이 자카르타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됨. 이에 대해 PLN이 입장발표.

-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 맞으라는 캠페인 시작.

- 중부 자바 스마랑과 쩌빠라에서 열린 세계 여성울라마 총회 개최.

- 상당한 최저임금 인상(10%)을 강요하는 노동부의 새로운 최저임금 정책이 고용주들의 큰 반발을 삼.

- 보건부 장관은 BPJS 건강보험 치료비용이 가장 많은 1000명의 전기요금 데이터를 확인해 부자들이 오히려 높은 의료비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 아닌지 확인하겠다고 함. 가정용 전력 6600VA 이상을 쓰는 부자들이 BPJS 건강보험 사용을 제한할 것처럼 말하는 보건부 장관. BPJS 가 전국민을 위한 거 아니었던 모양.

- 급기야 보사부가 부유한 사람들은 BPJS Kesehatan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 외국인들에게 BPJS 등록을 강요하면서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이번 권고가 결과적으로 외국인(관리직, 경영진)들도 BPJS로부터 배척할 분위기인데 원래 잘 쓰지도 않긴 하지만 돈은 내고 사용은 하지 말라니 민주주의 국가에서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는 중.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 장관

 

 

6. 사건 사고

- 11월 21일 5.6 강도 지진이 찌안주르에서 발생하여 반둥까지 흔들려.

- 찌안주르 지진 사망자 270명 넘어. 계속 증가할 가능성.

- 찌안주르 지진 피해난민들 물품부족으로 고생하는 가운데 강우로 구조작업 차질.

- 이리아나 여사가 김건희 여사와 찍은 사진에 이리아나 여사를 뻠반뚜로 비하하는 대화를 만들어 넣은 트위터 사용자를 인니 경찰이 영부인(이리아나) 명예훼손으로 추적 조사.

- 쁘산트렌 여학생 성폭행 혐의로 16년을 구형받은 좀방 끼아이 아들이 유죄가 인정되었지만 강간햠의를 피해 훨씬 적은 형량인 7년을 받음. 그러나 억울하다고 항소의사 밝힘.

- 급성신장손상으로 아동 사망 관련해 경찰이 BPOM 도 조사하기 시작.

- 북부 수마트에서 정신장애 할머니를 발로 차며 구타한 학생들 동영상이 나돌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킴.

- 자동차 유리창 깨는 절도범 3명 검거.

- 11월 21일 인도네시아 청년기업가협회(Hipmi) 전국회의에서 주먹질 패싸움 발생.

- 청년기업가협회(HIPMI) 총회가 잠시 난동이 있었지만 새 회장을 선출하며 종료. 하지만 여전히 긴장과 갈등 분위기는 남음.

- 뻐둘리린둥이 정보 해킹 유출사건으로 드러난 문제들. 민감한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점 지적.

- 정치인 완다 하미다와 그 가족의 찌끼니 집이 일단의 사람들 습격을 받아 구타당한 후 다른 곳으로 옮김. 토지분쟁 때문인 듯. 완다 하미다 측이 소유주의 땅에 알박기를 하고 있던 정황.

- 깔리더라스 일가족 4명이 미라상태로 발견된 사건에 대해 2주간 발견된 내용들 꼼빠스가 정리.

-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는 싱가포르에 인도네시아인들이 루피아화를 환전할 때 이용하는 쇼핑센터가 있다고 밝힘. 연간 약 12조 루피아 정도의 현금이 금융당국에 보고되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 (루피아 유입이 문제? 아니면 환전을 위한 외화반출이 문제?)

 

HIPMI 총회에서 벌어진 패싸움

 

 

7. 문화 환경

- 1981년 <순델볼롱>에 출연했던 배우 루디 살람 75세로 사망.

- 따만미니가 오랜 새단장을 마치고 11월 20일 재개장함.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티켓을 사고 관람시간을 선택해야 함.

- 영화 <스리아시> 인니 수퍼히어로 장르의 발전 그러나 괄목할만한 성장이라 하긴 어려워.

- 2022 인도네시아 영화제 개최. <어제, 오늘 그리고 그때(나나)>가 작품상 수상.

- 2022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2)를 통해 본 여성과 인니 영화산업의 발전.

- 코모도 해양공원 입장료 370만 루피아로 인상하는 문제를 국회에서 다시 협의. 부자들은 관광산업을 위축시킨다는 의견. 뿔라우스리부 빤타라 섬 1박 480만 루피아를 생각하면 그리 비씨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듯.

- 수라카르타가 솔로라고 불리는 이유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

 

 

8. 한국/이웃국가

- 김건희 여사의 7가지 스캔들 기사가 CNN인도네시아에 실림.

- 김건희 여사를 김연아와 비교하며 띄우는 기사가 CNN인도네시아 등에 여러 차례 게재됨.

 

2022년 11월 발리 G20 행사 중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