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의 마음은 간자르와 쁘라보워 사이 그 어디에?
Selasa, 08 Nov 2022 15:35 WIB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그간 몇몇 2024 대선 유력주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몇 차례 지지신호를 보내곤 했다.
최근에는 이번 2024 대선에선 그의 장관 중 한 명이자 그린드라당 총재 쁘라보워 수비얀토가 이길 차례라고 공공연히 말한 바도 있다. 그는 최근 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편이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의 특정 대선 후보 지지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비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인도네시아국회걱정 민중포럼(Formappi)의 분석가 루시우스 까루스(Lucius Karus)는 2024년 대선과 관련한 상황을 타진하기보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가 끝나기 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잘 마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일해 달라고 11월 8일(화) 목소리를 냈다.
간자르 지지 신호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자신을 지지하는 자원봉사단체 쁘로조(Projo)를 만나 행한 연설에서는 같은 당 소속 중부자바 주지사 간자르 쁘라노워를 지지하는 신호가 엿보였다.
그는 간자르가 그 자리에 참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대통령 후보 추대와 지지는 시급한 일이 아니니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당시 일단의 전문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그 자리에 참석하고 있던 간자르를 지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록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가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지만 정치란 서둘러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었다.
자원봉사단체 브라보-5에 대한 지침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대선 당시 결성된,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지지하는 ‘브라보-5’(Bravo-5)라는 자원봉사단체에게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고 요청한 것이다.
브라보-5의 루훗 시똠뿔 간사는 8월 26일(금) 당시 아직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밭을 갈자며 회원들에게 지침을 전달했다.
KIB 정당연합에 대한 조코위 입장
조코위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대선후보 문제를 서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지난 10월 골카르타당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선 후보와 관련한 전혀 다른 지침을 내놓았다.
골카르당, 국민수권당(PAN), 통합개발당(PPP)가 제휴한 통합인도네시아연대(KIB)를 위시해, 일단의 정당연합들에게 이미 정당연합을 구축한 정당들은 대선후보 추대까지 너무 시간을 오래 끌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정-부통령 후보를 신중하게 선택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즉 신속하게, 그러나 신중하게 각 당의 정-부통령 후보를 추대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뻬린도(Perindo) 창립기념행사에서도 신중한 후보추대 주문
조코위 대통령은 뻬린도(Perindo) 창립기념식에서 뻬린도가 대선후보 선택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아직 원내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뻬린도가 국회에 진입하기 위한 임계값을 충족시키고 총선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 요구의 배경도 설명했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 추대가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2024 대선은 쁘라보워의 무대
뻬린도 창립기념식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2024 대선에서 쁘라보워를 지지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내비쳤다. 자신이 이전 두 번의 대선에서 이겼지만 이번엔 쁘라보워가 이길 차례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국방장관이자 그린드라당 총재인 쁘라보워에게 장난을 치는 듯한 뉘앙스도 포함하고 있었다.
“내가 두 번이나 이겼습니다. 미안해요, 쁘라보워 장관, 아무리 봐도 이번엔 쁘라보워 장관이 이길 차례네요.” 조코위는 11월 7일(월) 이렇게 말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
https://www.cnnindonesia.com/nasional/20221108151401-32-871075/sinyal-jokowi-soal-capres-dukung-ganjar-hingga-prabo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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