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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22년 10월 넷째주 주간 이슈

beautician 2022. 10. 30. 11:20

2022. 10. 21(금)~10. 27(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1) 간자르 대선출마의지 피력 후폭풍

- 간자르가 과거 주지사 선거 당시 도와준 뿌안에게 마음의 빛이 있어 다른 당 대선후보로 나가지 않을 것이란 뿌안 지지자들의 희망섞인 전망.

- 간자르가 대선출마의지를 보이자 비로소 투쟁민주당 당내에서도 뿌안이 간자르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

- 간자르의 출마의지피력과 대령위원회에 대한 당의 경고에서 엿보이는 투쟁민주당의 변화조짐. 메가아티가 잔자르를 선택은? 대령위원회 소속의원들에게 3차 경고.

- 간자르의 대선출마의지 피력에 대해 의미를 축소하던 투쟁민주당이 결국 그를 소환해 윤리위에서 진위를 묻겠다고 가닥.

- 당 윤리위원회에 소환된 간자르가 출마의지피력 발언 수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모든 당원은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결정권은 당 총재에게 있다'고 답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이후 최고의 답변. 그러나 사회적 물의 빚은 것으로 공개 구두경고 받음.

- 간자르는 자신의 지지자원단체를 자기가 만든게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지지단체들은 간자르가 족쇄를 끊고 대선에 나갈 수 있기를 기원.

- 간자르 대선지지했다가 윤리위원회 소환당한 전 솔로시장 겸 투쟁민주당 솔로지부장 FX 루디도 당 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

 

투쟁민주당 윤리위원회 징계받는 간자르 쁘라노워

 

2) 나스뎀당과 야당들

- 나스뎀당이 두 야당을 만나 정당연합 결성시 부통령후보 선정기준에 대해 협의.

- 골카르당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포옹 불발한 나스뎀당 수리야 빨로 총재. 뻘쭘한 현장보다 이후 포옹 불발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 너무 짠했음.

- 얼마전 골카르당 창립기념식에서 조코위 대통령 연설 내용이 나스뎀당을 비난하는 것으로 비쳐 논란. 조코위는 쁘라보워-간자르를 선호하고 아니스에겐 냉담한 편. 결과적으로 나스뎀을 밀어내는 전초를 까는 것일 수도. 그런데 조코위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투쟁민주당의 상황도 탐탁치 않게 보는 시각 엿보임.

- 점점 더 강해지는 나스뎀당 연정축출 움직임.

- 나스뎀이 아니스를 추대함으로써 정국변화를 일으켰는데 결과적으로 나스뎀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

- 민주당은 아니스-AHY 구도를 계속 추진. PKS가 아흐맛 헤리야완 전 서부자바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미는 모양. 나스뎀과 야당은 아니스-AHY 구도를 위한 소규모미팅을 계속

- 아니스-AHY의 회동 진행. 두 사람이 정-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에 어느 정도 합의된 모양.

 

아니스-AHY

 

3) 기타

- 부통령 후보군으로는 안디카 뻐르까사 통합군 사령관, AHY, 에릭 토히르 등이 거론되는 중.

- 리자 전 자카르타 부지사에게 그린드라당이 쁘라보워 자원봉사자 관리를 맡김. 일단 아니스에게서 분명히 떼어놓겠다는 것으로 보임.

- 골카르당 창립 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각 정당 대표 및 대리인들. KIB이 확장되려는 조짐?

- PSI 인도네시아 연대당이 KIB 및 투쟁민주당에 접근하면서 간자르 지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음.

- 꼼빠스 리트방의 조사에서 pan와 ppp가 다른 당과 제휴가능성이 크다고 나타남. KIB이 구심점(대선후보)이 없으니 그만큼 느슨한 모양.

- 트방 꼼빠스 여론조사의 당선가능성 순위는 여전히 간자르-쁘라보워-아니스 순이지만 아니스가 12%대에서 16%로 크게 약진.

- IPO 여론조사에서 쁘라보워 1위.

 

수리야 빨로 나스뎀당 총재 포옹에 응하지 않는 조코위 대통령

 

2. 정부, 정치, 외교

- 국토부(ATR/BPN)의 전국적으로 균일한 표준화된 토지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 관련 수속기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

- 조코위 대통령 대학졸업장에 대해 한차례 대학측이 해명했음에도 계속 의혹이 나오자 대학 측이 다시 한번 해명. 동창생도 나와서 증언. 이 사안을 걸고 늘어지는 측의 이유가 궁금함.

- 조코위 졸업장에 시비걸었던 측 결국 고발 취하 (10월 28일)

- 정부는 형법개정안(RKUHP)의 내용 중 미혼남녀가 같은 호텔방에 묵는 것을 범죄화하는 내용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위축시킬 것이란관광업계의 우려를 일축

 

 

3. 자카르타 및 수도권

- 자카르타주지사 직무대행이 모나스 지역을 regreen 하겠다고 함. 자카르타 시내 전광판에 이분홍보 이미지 많이 나오던데 직무대행을 너무 띄우는 것 같기도 하고 본인이 너무 의욕적인 것 같기도 하고. 직무대행이 본격적으로 전권을 누리는 모양새.

- 인도네시아 조사 연구소(LSI)가 지난 5년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자 재임기간 중 기본 생필품 가격, 홍수, 일자리 부족 등 세가지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

 

모나스 광장

 

4. 인도네시아군, 경찰

- 경찰청장이 앞으로 전자식 ETLE로만 교통위반범칙금 티켓을 발행하도록 지시.

- 교통범칙금 스티커 수기발부 금지 후 교통위반 현장에서는 적발, 질책, 시정, 훈방으로 진행된다는 프로토콜. 돈도 안뜯고 범칙금 스티커도 안받고. 이동식 ETLE라도 위반순간에 찍어야 스티커 발부. 삼보와 미나하사, 깐주루한 사태로 돌아선 국민들 마음 돌리려 경찰 안간힘.

 자카르타 경찰청이 마약근절을 위해 대학생 대상으로 정기 소변검사를 하겠다고 발표. 지나친 개인자유 침해 아닐까?

- 마약혐의로 입건된 도디 경정 등 5명의 변호사 아드리엘이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이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이라고 지목.

- 경찰청장이 경찰들이 경찰조직 안팎에서 저지르는 불밥징수 문제를 언급하며 뿌리뽑도록 종용. 경찰입문, 승진, 학교진학 등을 위해 돈을 뜯기는 일이 없어야 하며 상관들은 부하들이 돈뜯으러 다니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

- 경찰조직 전 부분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리스티요 청장이 북부시안타르 경찰지구대장이 1년 사이 재산이 1억 루피아에서 110억 루피아로 늘자 해고하여 기강 세움.

- 주로 경찰문제로 인해 조코위-마루프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꼼빠스 리트방 조사결과.

- 전임경찰청장 7명이 경찰청 방문해 리스티요 청장을 만나 경찰개혁 지지.

 

경찰청을 찾아온 전임 경찰청장들

 

5. 경제 사회

- 국영통신사인 안타라 통신이 빠사르 바루로 이사.

- 5-10년씩 체류 가능한 세컨드홈 비자제도 시작. 회당규정 회람 60일 후에 발효. 20억 루리아 예치 필요.

- 세컨드홈 비자의 규정들이 기존 끼따스 소지 외국인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시점. (모든 외국인 Kitas 소지자들에게 세컨드홈 비자로 갈아타고 그대신 돈 예치하라는 식으로 변질 우려)

- 산디아가 우노 장관이 말랑군 싱고라시 지구 싱하사라 경제특구에 애니메이션-영화 제작소 준공식. 20개 스튜디오에 500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일하는 곳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

-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통해 퍼진 아이오닉 5의 배터리 문제에 대하 현대자동차 공식성명. 문제된 배터리를 시범적 교체해 주고 향후 8년, 16만 킬로 양자택일 보증기간 보장키로.

- NTT 모래섬에 호주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외무부는 그 주장이 맞다고 하는데 NTT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산디아가 우노는 인도네시아 영토가 수호되어야 한다는 원론적 발언 내놓음.

- 일부 인터넷 경쟁업체들의 과열가격경쟁이 불합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인디홈 측이 주장

- 깔리바타시티는 벌집같은 아파트 구조로 급속히 슬럼화되고 있는 곳. 여기 매춘이 횡횡하여 경찰이 일일임대를 금지.

- 대학졸업자가 직장 찾기 어려운 세상. 인도네시아에도 이런 상황이 도래했다는 CNN인도네시아 10월 28일자 기사.

 

매춘 소굴이 된 깔리바타 시티

 

6. 사건 사고

- 10월 26일 수카르노 하타 출발한 라이언에어 엔진화재로 회항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합동조사단 권고를 거절. 깐주루한 축구장 참사에도 불구 축구협회장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결사항전 중.

- 깐주루한 경기장 참사에 책임이 있다고 지목된 6명의 용의자들 체포.

- 최근 체포된 북부 수마트라 온라인 도박 주범 알핀 BK의 구금에 특별우대가 없이 곧 구속기간도 연장될 것이란 보도.

- 대통령궁 밖 총든 여성 검거.

- J순경 죽음 후 유족들은 이를 떠들고 다니지 말라는 협박전화를 받았고 시신을 인수했을 때 다수의 경찰 고위간부들이 관을 열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음이 밝혀짐.

- IPO 여론조사에서 59%의 응답자가 J순경 살인사건 재판이 공정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

- 1980년대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자바 호랑이가 저빠라에서 염소 네 마리 물어갔다는 소문 나돌아.

 

라이언 에어 회항

 

7. 아동 급성신장염 및 코로나

- 급성신장기능손상 치료제 바이얼 200개를 들여오는데 한 개 가격이 1600만 루피아.

- 아동 급성신장손상 관련 보건부의 분석결과 발표. 제약사에 책임 미뤄.

- 새로운 오미크론 xbb 변이가 창궐하면서 다시 백신스톡을 수배해 두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

 

 

8. G20 정상회의

-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안전확보를 위해 군인 18000명이 배치 예정.

- G20 정상회의 앞두고 각종 규제들 감수해야 하는 발리 상황.

 

 

9. 문화 환경

-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2) 수상후보작들 발표 (영화제는 11월 20일 예정)

- 해수온도 상승이 돌풍발생 어획량 감소등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는 기사.

- 족자만화주간(Yogakarta Komik Week) 10월 27일-11월 5일 개최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