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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사번역

간자르가 뿌안에게 마음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주장

beautician 2022. 10. 24. 11:01

간자르가 정말 다른 정당 대선후보로는 나서지 못할까?

Kompas.com - 21/10/2022, 06:30 WIB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 (22/9/2022).((Dokumentasi PDI-P))

 

여론조사기관 인디카토르 뽈리틱 인도네시아의 바워너 꾸모로 분석가는 간자르 쁘라보워가 투쟁민주당(PDI-P) 이외의 정당을 타고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당이 뿌안 마하라니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 해도 간자르는 당과 뿌안에게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어 다른 당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간자르가 2013년 중부자바 주지사로 선출될 당시 뿌안의 공이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뿌안은 선거승리팀장을 맡아 중부자바에서 간자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현장사령관 역할을 했다.

 

바워노 분석가는 최근 간자르가 대선후보로 지명되면 알마든지 나설 준비가 되었다는 발언에 대해 출마의지를 표출한 것이 아니라 당의 규정에 복종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 발언만 가지고도 간자르가 다른 당의 대선후보가 될 리 없음을 분명히 한다는 것이다.

 

간자르가 해당 발언을 내놓음으로써 그간 그를 대선후보로 추대할 움직임을 보인 나스뎀당, 골카르당, 국민수권당(PAN), 통합개발당(PPP) 등에게 가능성의 문을 완전히 닫을 것이라고 간주했다. 이렇게나 다른 이들과 보는 시각이 다른 분석가는 처음 보았다.

 

그는 간자르의 발언가 당의 결정에 순응하는 당 간부의 태도의 전형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당선가능성을 보이거나 여러 정당들이 그를 대선후보로 옹립한 움직임을 보임에도 대체로 침착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그러한 간자르의 성격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바워노는 간자르가 메가와티의 축복 없이 대선에 나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보았다. 더욱이 만약 간자르가 투쟁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을 통해 대선에 나간다면 자신의 텃밭인 중부자바에서 기회주의자란 딱지가 붙어 많은 표를 잃을 것이라고 보았다.  

 

버리타사뚜 유뷰트채널에 소개된 그의 발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까짓것 준비 안될 리가 없죠.”라는 것이었다. 당이 대선후보로 지명한다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는 원론적인 얘기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게 아니라 당의 결정에 순종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 투쟁민주당은 선거를 위해 여러 정당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하지만 간자르는 정부통령 후보 선정에 여론조사에 반영된 목소리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도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 목소리는 한결같이 간자르를 대선판으로 불러내고 있다. 결국 간자르의 논지는 자신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지만 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라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투쟁민주당이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해 줄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얼마전 ‘날리면’ 논란이 있었지만 한 사람의 같은 발언을 이렇게 완전히 반대로 해석하는 일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여론조사분석가라는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nasional.kompas.com/read/2022/10/21/06300011/ganjar-diprediksi-tak-akan-jadi-capres-partai-lain-karena-utang-budi-bes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