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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안이 간자르에게 대선가도 열어주는 게 순리라는 의견

beautician 2022. 10. 24. 11:56

간자르의 대선출마 위해 뿌안이 길을 내줘야 한다는 투쟁민주당내 담론

Kompas.com - 21/10/2022, 20:56 WIB

 

뿌안 마하라니(왼쪽)과 간자르 쁘라노워(KOMPAS.com/KRISTIANTO PURNOMO-RODERICK ADRIAN)

 

뿌안 마하라니 투쟁민주당 (PDI-P)원내대표가 간자르 쁘라노워의 대선 출마를 위해 길을 내줘야 한다는 담론이 마침내 나오기 시작했다.

 

정치여론조사기관 누사꼼 쁘라타마(Nusakom Pratama)의 아리 주나에디 대표는 뿌안 마하라니가 대선출마보다는 투쟁민주당 내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가 해온 일을 승계하는 일에 보다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21일(금)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뿌안이 간자르에게 대선후보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그녀의 패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지혜와 성숙함을 갖춰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뿌안이 대통령감이라기보다는 당총재감이라는 것이다.

 

그녀를 지지하는 투쟁민주당 엘리트들 대부분도 사실은 간자르 뿌라노워의 당선 가능성이 뿌안보다 아득히 높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래서 그들 중에서도 간자르를 대선후보로 추대하자는 논의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아리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당이 계속 간자르를 억압한다면 그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대선을 향한 간자르의 열망은 그간 당내 엘리트들의 압박과 모욕에도 불구하고 별로 위축되지 않았는데 이는 당내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기 떄문이다.

 

투쟁민주당 간부들은 대선후보 선정이 메가와티 총재의 독점적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침묵하고 있는 다수가 간자르를 지지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리 대표는 그들이 아직까지 큰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당헌당규를 존중하기 때문이라 보았다.

 

간자르도 마침내 2024 대선출마 준비가 되었다는 발언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통령 자리를 두고 벌이는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고 밝힌 것이다.  

 

10월 18일(화) 버리타사뚜(BeritaSatu)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기자회견에서 간자르의 말한 워딩은 다음과 같다. “당이 모든 사안들을 의논한 바에 따라 가장 가장 나은 후보를 선발하려 한다면, 모두가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매우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당이 자신을 선택해 준다면 얼마든지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의 표현이 워낙 완곡하고 원론적이었으므로 꼬투리를 잡아 빈정거리기에 능한 하스토 크리스티얀토 투쟁민주당 사무국장도 정당의 간부라면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최고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간자르의 발언에 딱히 문제가 없다고 코멘트했다.

 

하지만 하스토는 간자르가 당 간부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어 감히 자신이 투쟁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는 식으로 선을 넘지 않았다며 그의 발언을 출마선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10월 19일(수) 자카르타 렌뗑 아궁에서 정-부통령 후보 문제는 파괴력이 큰 사안이지만 지금은 아직 그 문제를 이야기할 시점이 아니라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nasional.kompas.com/read/2022/10/21/20565091/puan-maharani-dinilai-bijaksana-jika-buka-jalan-untuk-ganjar-jadi-capres-p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