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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셋째주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beautician 2022. 9. 17. 17:44

2022. 9. 10(토)~9. 16(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아니스 주지사가 민주당 창립 21주년 기념행사 참석해 2024년(대선) 준비되었냐는 질문을 받음. 최근 투쟁민주당이 뿌안을 내세우려는 상황에서 간자르의 출마가 불확실해지자 상대적으로 아니스의 인기가 오르는 상황

- 아니스 주지사가 지난 금요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정당이 자신을 2024 대선후보로 부른다면 응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의지를 밝힘.

- 아니스 주지사가 9월 15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당의 선택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자신은 2024대선 출마준비가 되었다고 밝힘.

- 뿌안의 국민각성당(PKB) 방문예정. 이미 그린드라와 손을 잡은 PKB는 투쟁민주당이 PKB이 제휴하면 대선 필승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다고 무하이민 총재의 기회가 생길지는 미지수.

- 조코위 대통령이 자기 업적을 계승할 후보를 지지해 달라면서 이를 위한 캠페인 플랫폼을 구축 중임을 밝힘. 이게 한국 같으면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고 난리가 났을 상황인데.

- 당권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개발당이 산디아가 우노를 2024 대선후보로 추대할 의향을 비침.

- 투쟁민주당은 조코위 대통령이 반드시 메가와티와 한 마음으로 2024 대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힘. 즉 메가와티 뜻대로 될 것이란 뜻.

- 조코위 대통령이 2024 대선에 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담론 확산

- 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의 국민적 지지율이 매우 높지만 PDIP가 그의 출마를 막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제로 출마하여 당선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는 중.

- 뿌안을 대선후보로 지명할 경우 투쟁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SMRC 여론조사결과가 나옴. 사실 이게 여론조사까지 해야만 알 수 있는 일일까 싶지만.

 

Khami는 이미 아니스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

 

2. 정치

- 밀려난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통합개발당 총재와 마르디오노 총재대행 간 힘싸움 계속.

 

3, 정부

- 인니 정부가 이번에 23명 부패범들을 가석방한 것에 대해 활동가들이 적절치 모했다고 비난

- 도착비자와 KITAS 관련 이민국과 협의하던 조코위 대통령이 이민국장 교체까지 거론하며 이민국 업무(태도)에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

- 조코위 대통령 결국 유엔총회 불참

-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디지털 노마드가 사회문화비자를 이용해 입국해 최대 6개월간 인도네시아에 머물며 일할 수 있다고 인스타그램에 언급. 관광창조경제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천 명의 디지털 노마드가 입국한 것으로 파악됨.

- 조코위 대통령이 전국 국가기관에 전기차로 차량교체를 지시한 가운데 민간을 포함 전체적으로 매년 전기차 3-4만대 전기 오토바이 15-20만 대 정도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름값이 올랐다 해서 민간이 즉시 비싼 전기차를 구매할 지는 미지수.

 

 

4. 자카르타

- 임기 마지막 달에 들어선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가 자카르타의 이질적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지난 5년을 자평함.

- 리자 빠뜨리아 자카르타 부지사가 퇴임 35일 앞두고 고별인사.

- 자카르타 주의회가 자카르타 정-부지사 업무중지를 의결. 이는 임기만료에 따른 요식행위.

- 아니스 주지사가 자카르타 구도심 지역(Kota Tua)의 명칭을 바타비아(Batavia)라고 바꾸려는 계획에 주의회가 제동. 임기만료 전 업적과 흔적을 남기려는 아니스의 과도한 시도라고 판단.

- 101명의 지역단체장들 임기가 올해 만료되는 가운데 자카르타 주지자 대행의 인선도 진행 중이며 주의회 측이 3명의 후보들을 선정함.

 

자카르타 구도심 꼬따뚜아의 파타힐라 광장

 

5. 인도네시아군

- 올해 12월 정년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안디카 통합군 사령관 임기를 대통령 동의 하에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국방안보를 관할하는 국회 제1위원회가 밝힘.

- 8월 수퍼 가루다 실드 국제합동훈련에 이어 9월엔 7일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함께 Gema Bakti 훈련 실시

- 안디카 통합군 사령관이 유도 마르고노 해군참모총장과 돈독함을 보이면서 정년을 3개월 남짓 남긴 통합군사령관의 후임으로 해군총장이 유력해짐.

- 육군전략예비사령관은 파푸아에서 군인 6명이 민간인 4명을 살해하고 신체를 절단 유기한 것은 조직이 아니라 개인의 소행이므로 인권침해사건이 아니라 일반 범죄라고 주장.

- 안디카 통합군사령관과 불화설을 일으키고 있는 두둥 육참총장이 이번엔 군사안보관할 국회 제1위원회 에펜디 심볼론 의원과 충돌. 에펜디 의원은 파푸아의 미미카에서 군인에 의해 민간인 4명이 절단살해되어 유기한된 사건을 거론하며 군을 갱단에 비유했고 이에 두둥을 비롯한 고위 장성들이 군은 절제된 전문집단이란 자화자찬을 하며 반발. 에펜디가 사용한 용어에 대해 사과했지만 군은 계급 고하를 가리지 않고 나서 에펜디를 죽일 듯 공격하는 중.

- 따라서 파푸아인 살인 및 시체절단유기 사건을 둘러싼 두둥 육참총장을 비롯한 군의 반응과 행보가 매우 정치적이란 비난이 나오는 중. 군이 군만을 우선시하고 민간인이나 인권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비난.

- 이 와중에 에펜디 의원은 두둥 육참총장이 군인들에게 자신을 비난하도록 종용한 와츠앱 문자 메시지를 대중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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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회/외교

- 수라바야에서 ELTE Mobile이란 방식으로 교통단속. 경찰이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교통위반 사진을 찍어 나중에 벌금을 매긴다는 발상. 그냥 쫒아가 잡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도 싶은데.

- 찔레곤 시장이 교회건축을 거부하는 단체의 주장에 동조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에 직면.

- 기름값 인상이 전기자동차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기자동차 산업협회(Periklindo)가 예측함.

- 전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어 내년 중반쯤 WHOrk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됨. 인도네시아도 현재 바이러스 자기복제율 0,83.

- 자카르타 대기오염에 대해 '수도연합'이란 단체가 대통령등 32명 공직자들의 과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1년전 법원이 유죄로 판결했지만 그 후 별다른 대기오염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ELTE Mobile

 

7. 사건 사고

- 고론탈로에서 발생한 돌개바람으로 날아간 지붕이 옆마을에 떨어진 사건. 최근 인도네시아 외곽지역에서 토네이도급 돌개바람이 자주 발생하고 있음.

 

8. 정보 해킹과 비요르카

- 해킹을 막아야 할 정보통신부 장관 개인정보까지 유출됨에 따라 국회 제1위원회에서 정부부처 전체에 대한 보안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옴.

- 비요르카가 무니르 독살사건 배후인물로 현 버르까리야당(Partai Berkarya) 묵디 뿌르워쁘라뇨워 대표를 지목하면서 난리가 남.

- 해커 비요르카는 이제 인니 정부의 골치덩이가 되었고 현재까지 인니 당국이 할 수 있었던 일은 그의 포스팅에 댓글을 다는 것이 고작. 그런 비난 속에 당국의 본격적인 비요르카 신원파악과 사냥에 가까운 검거작전이 시작됨.

- 정부 비밀문건들을 터트리고 있는 해커 비요르카가 사실상 현재 국가의 적으로 등극. 그를 잡기 위해 전국적인 사냥이 시작되었고 당국은 그의 위치와 신원을 파악했다고 하지만 엄한 학생들이 수사선상에 올라 고생하는 모양새가 반복.

- 당국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아직 없는 상황이므로 비요르카가 유출해 공개한 정보를 퍼나르는 유포자들을 정보전자거래법(UU ITE)로 다스리겠다고 위협.

- 정보보호법의 국회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에 실패한 기업에 대해 연간 총매출의 2%까지 징벌적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업들은 반발하나 선진국의 4% 상한선에 비해 많이 봐준 거라는 정부입장.

- 정보가 유출된 사태 자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유출된 정보가 핵심정보가 아니라며 대단치 않은 사건이 벌어진 것처럼 사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정부의 태도에서 인식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가.

 

 

9. 페르디 치안감 사건

- 페르디 치안감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부하들이 상관의 범죄에 동조하지 말라고 지시. 이게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걸 경찰청장이 모를 리 없는데. 부하에게 동조책임을 묻기 전에 범죄를 강요하는 상관을 조져야 함.

 

10. 문화

- 9월 8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작 선전 중. 9월 16일 현재 115만 유료관객이 들어 현재 인도네시아 로컬영화 흥행순위 10위 등극.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