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박물관

하노이 박물관은 그 독특한 건물, 인문학에서부터 지질학, 곤충, 생물학은 물론 정치와 예술을 넘나드는 훌륭한 전시품들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오후에도 외국인 방문객이 거의 찾지 않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1. 박물관들이나 명소들이 몰려 있는 시내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과, 

2. 짐을 로커에 넣고 들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3. 그리고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방침

때문에 관광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베트남인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베트남인들은 사진촬영 금지방침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으므로 나도 덩달아 몇장 찍긴 했지만 그 양이나 질이 크게 모자라게 되고 말았습니다.

광장에는 굉장히 많은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식 분재는 그 크기가 소형일 수록 가치가 높은 것이라 들었는데 이곳의 분재들은 비교적 대형 사이즈들이었습니다.

3층에 호치민주석과 혁명활동에 바쳐진 공간입니다. 

이곳엔 이렇게 당시 사용되었던 화기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사람들은 전쟁놀이 하듯 이것을 들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멋지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괴한 생물의 해골

하노이 박물관 뒷편에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들은 국제회의나 전시회가 열리는 하노이 컨벤션센터입니다.

좀 더 멀리서 찍은 하노이 박물관 전경

2014.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