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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바스웨단의 대선당선 가능성 본문
무소속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의 2024 대선 전망
Kompas.com - 31/05/2022, 07:09 WIB
2024년 대선구도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의 위상이 계속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2024년 대선출마가 사실상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당선가능성을 묻는 대부분의 정치여론조사에서 그는 쁘라보워 수비얀토 그린드라당 총재,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의 뒤를 이어 줄곧 3위를 차지해 왔다.
아니스 주지사는 당적을 가진 정당 엘리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쁘라보워나 간자르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자카르타 주지사로 선출되던 당시에도 그는 어떤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았다.
정치분석가이자 여론조사기관 폴트래킹 인도네시아(Poltracking Indonesia) 대표이사인 한타 유다는 이 차이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소속 정당 없이도 높은 경쟁력과 당선가능성을 보였고 2017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자카르타 주지사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한 아니스가 만약 특정 정당과 제휴할 경우 2024년 대선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이해득실
무소속 정치인인 아니스 주지사가 만약 2024년 대선에 정말 진출하려 한다면 여러 정당들의 지지나 협조를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당적이 없다는 것은 여러 정당의 지지를 얻기 유리한 지점일 수 있다.
유다는 아니스 주지사가 여러 정당들이 자기 당에 끌어당기려는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킹메이커가 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 대선 승리에 참여하려는 대부분의 정당들에게 있어 아니스 주지사는 영입하거나 지원해야 할 핵심인물이다. 그를 지지하는 정당들은 현재 당선가능성 3위인 아니스가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 현실적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
복지정의당(PKS)와 나스뎀(Nasdem)당의 지원
현재 복지정의당(PKS)와 나스뎀당이 아니스를 지지하며 영입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아니스는 다른 정당들과의 줄다리기를 위해 당분간 이들 정당에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특정 정당을 선택해 다른 정당들의 우호적 관심을 감소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9일(일) 자카르타 이스토라 스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PKS 창립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그는 특정 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견지하며 임기 종료 시점까지 주지사직에만 충실하겠다고 강변했는데 이 역시 줄다리기의 한 방편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같은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 PKS 당고위위원회 사무국장 아부 바까르 알합시(Aboe Bakar Al-Habsyi)는 현재 2024년 대선을 함께할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지지하거나 영입하기 위한 뷰티 컨테스트가 당내에서 목하 진행 중이라고 표현했다. 무하이민 PKS 총재가 아니스 주지사나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민주당 총재와 짝을 지을 수도 있지만 아직 너무 때가 일러 서로 상견례도 하기 전이라는 것이다.
PKS는 2017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당시 아니스-산디아가 우노 팀을 지지한 여러 정당 중 하나라는 점에서 관계가 조금 느슨한 느낌이 있지만 나스뎀당은 상대적으로 좀 더 굳건한 관계를 맺어 왔다.
아니스는 2010년 나스뎀당의 전국조직 구축을 천명한 유수 국내 인사들 중 한 명이었다. 그렇게 창설된 나스뎀당은 이후 수리야 팔로(Surya Paloh)가 이끌게 되었는데 아니스는 정치무대에 오르기 전 팔로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고 한때 팔로가 소유한 TV 방송국을 관리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 8일 중부 자카르타 끄마요란 지역의 자카르타국제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나스뎀당 전당대회에 당원이 아닌 아니스 주지사가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아직 아니스의 이름이 대선과 관련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전이었다.
아니스는 그해 나스뎀당 자카르타 지역 조정회의에도 참석하면서 나스뎀당과의 깊은 친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현재 자카르타 주의회의 나스뎀당 의원들도 종종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나스뎀당은 2022년 6월 전국실무회의를 여는데 그 목적은 궁극적으로 자당의 대선후보 세 명을 선정해 그 명단을 당총재에게 제출하는 것이다. 나스뎀당 반뜬-자카르타 지역 선거위원장 A 에펜디 초이리(A Effendy Choirie)는 아니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명단의 제일 위에 등재될 것을 기정사실처럼 말하면서 그 다음으로 안디카 빠르카사 통합군 사령관 에릭 토히르 경제조정장관,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 등의 이름이 나올 것을 전망했는데 이들은 모두 나스뎀당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물들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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