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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물관

베트남 역사 박물관

beautician 2017. 4. 23. 10:00


호치민에서도 역사박물관을 방문했었지만 하노이의 역사박물관 역시 만만치 않았어요.

하루종일 사진을 찍어댄 끝에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어 갤노트로 바꾸어 찍다가 그나마 파워뱅크를 연결해 놓고 잠깐씩 쉬어 줘야 했습니다.

그만큼 사진을 많이 찍었다기 보다는 각각의 밧데리 수명이 이제 많이 노후되었다는 얘기죠.

그보다 훨씬 노후되었을 것이 틀림없는 베트남의 유물들은, 그러나 여전히 그 찬란한 역사의 아우라를 숨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립 역사박물관이라고 씌여 있네요.



작은 파고다 뒤의 베너 사진을 기억해 두시고 





표정이 살아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도,

이 호랑이들도,






모두들 나름대로의 표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발견된 고대인의 유골











아까 입구 파고다 뒤에 있던 베너상의 조각품이 앱니다. 7-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인데 단단한 돌을 가공해서 저렇게 맨들맨들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당시의 조각기술을 대변하고 있는 거겠죠.





대형 거북이. 왼쪽은 코끼리, 오른쪽은 멧돼지(?)




멧돼지....?












표정이 살아있다니까.





















언젠가 천수관음을 이렇게 한 번 찍어보고 싶었죠^^














세공이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이건 왠지 돌 속에 갖힌 사람같은 느낌. 영화 콘스탄틴에서 거울 속에 갖힌 악마가 생각납니다.

얘도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대단한 디자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까 그 거북.


아주 큰 전시관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역사박물관입니다.



201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