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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마단 금식월 돌입 본문
라마단의 따라위 예배 첫 날 가득찬 이스틱랄 사원
Sabtu, 02 Apr 2022 22:14 WIB
4월 2일(토) 따라위 예배 시간 이스틱랄 사원에 무슬림들이 몰려와 1층 예배실이 가득 찼다. (CNN Indonesia/Adhi Wicaksono)
4월 2일 열려 자카르타 시내의 대표적 이슬람 사원인 이스틱랄 사원에서 라마단 기간 동안만 저녁 마그립 이후 열리는 첫 따라위(Tarawih) 예배에 많은 무슬림들이 모여 이슬람력 1443년 라마단 금식월의 시작을 함께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거 2022년 4월 3일(일)로 정한 올해 금식월 라마단(Ramadhan)의 시작은 4월 2일(토) 해가 지고 마그립 아잔이 울려 퍼지면서 사실상 시작되었다. 또 다른 대형 무슬림단체 무함마디야가 4월 2일을 라마단 기점으로 발표하며 NU와 하루 어긋났지만 인도네시아 종교부가 NU의 손을 들어준 결과다.
이스틱랄 사원의 이맘 나사루딘 우마르(Imam Nasaruddin Umar)은 회중들을 위해 1층에 카페트를 깔고 예배를 전후해 보건 프로토콜에 따라 소독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스크 관리직원들이 더 이상 거리두기를 강요하지 않아 신도들은 어깨를 맞댄 간격으로 늘어섰지만 예배와 기도가 진행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의 보건 프로토콜이 여전히 강제되었다. 사원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뻐둘리린둥이 앱을 통해 백신접종이력을 증빙하고 체온검사를 하는 등 보건 프로토콜이 여전히 적용되었다
하지만 이날 이스틱랄 사원이 완전히 가득 찬 것은 아니다. 1층엔 신도들이 빽빽이 들어찼지만 2층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이맘 나사루딘은 사원에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구와 주차장, 신발보관소 등 사람들이 몰리기 쉬운 곳들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신도들은 이스틱랄 사원에 오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4월 2일(토)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슬람력 1443년 라마단 금식월의 시작을 축하하면서 무슬림들이 모스크에 모여 따라위 예배를 갖는 것을 허용했다.
따라위 예배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첫 해엔 전면 금지되었다가 2021년에는 철저한 보건 프로코톨 아래 허용되었으나 그해 7월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직전까지 몰고 간 델타 변이종 확산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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