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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료여행비 연간 7천억 원 이상

beautician 2021. 12. 16. 11:40

의료목적 해외여행의 고삐를 잡으려는 보건부 장관

 

 2018년 7월 17일 당시 이날룸사(Inalum社) 대표이사였던 부디 구나디 사디킨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JP/Damar Harsanto)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13일(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시스템 개혁을 통해 의료 목적으로 출국하는 국민들 숫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개혁은 특히 동인도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병상 확대, 의료 서비스의 질과 의료장비 개선 등을 포함한다.

 

그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데이터를 인용해 의료개혁이 이루어지면 현재 매년 60만 명씩이나 아세안 소속 다른 국가들로 나가 건강검진을 받는 의료관광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자문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and Sullivan)의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매년 의료 목적 해외여행으로 인해 수 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국내사업 기회손실을 겪고 있는데 이 부분의 고삐를 틀어쥘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오랫동안 강구해 왔다.

 

예의 보고서엔 지난 3년간 평균을 기준, 인도네시아인들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만 각각 매년 6억 싱가포르 달러(약 6,800억 원)와 1억6000만 링깃(약 44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들이 당연한 것처럼 이웃나라인 싱가포르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 중엔 전 부패척결위원회(KPK) 선임수사관 노펠 바스웨단(Novel Baswedan),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영부인이자 ‘아니 여사’로 잘 알려진 고 끄리스티아니 헤라와티(Kristiani Herrawati) 같은 유명 인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부디 장관은 외국 의료전문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보다 쉽게 취업하고 외국인 병원사업자와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 의료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규정들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171개 구(區)에 추가로 보건소(Puskesmas)를 설치하고 태아건강을 관리하고 발육을 저해하거나 치명적인 질병들을 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보건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전국 10,200개 보건소에 초음파 검사장비가 고작 2,000대 밖에 없는 것이 높은 태아 사망원인 중 하나라는 자각에 기반해 모든 보건소에 해당 장비를 빠짐없이 보급하고 산모들이 임신 기간 중 받는 4회 정기 검진도 6회로 늘릴 방침이다.

 

의료개혁의 결과 해외기업들, 특히 검사 및 진단 장비, 의료용 시약 등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려는 외국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협력과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루훗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일찍이 정부가 의약품의 현지원료 함량(TKDN)을 55%로 상향조정하고 의료장비 조달에 있어 국내생산제품에 우선 순위를 줘 관련 제품 생산이 국내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business/2021/12/13/health-minister-budi-seeks-to-curb-outbound-medical-tourism.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