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매일의 삶

미친 말 동상

beautician 2017. 3. 21. 10:00


반둥 꼬뽀(Kopo) 지역엔 흔히 TKI 라고 부르는 주택단지가 있습니다.

Taman Kopo Indah (아름다운 꼬뽀공원)의 약자죠. 

3번째 단지로 들어가는 초입에 흰색 말 동이 서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동상이 아니라 콘트리트 석고상이죠.

그 모습이 좀 괴기스럽습니다.

이런 조형물을 만든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이고( 절대 조각가의 솜씨라고는 보이지 않음) 이걸 매일 보는 이곳 주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새빨간 눈에 날선 이빨. ㅎㄷㄷ



2014.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