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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 증거품인 금괴를 훔쳐 전당포에 맡긴 KPK 직원
CNN Indonesia | Kamis, 08/04/2021 14:21 WIB
부패척결위원회(KPK) 감사위원회는 IGAS라는 이니셜을 가진 한 직원이 KPK에 증거품으로 압수된 금괴 1,900그램을 훔쳐 그 내용도 모호한 자신의 사업상 개인채무를 해결하려 했다고 밝혔다.
KPK 감사위원장 뚬빡 하또랑안 빵아베안(Tumpak Hatorangan Panggabean)에 따르면 이 심각한 윤리강령위반행위가 실제 발생한 것은 2020년 1월 초였고 이 사건이 인지된 것은 증거품이 처분되기 직전인 2020년 6월 말이었다. 이 금괴의 출처는 전 재무부 재정균형국 직원 야야 뿌르노모(Yaya Purnomo) 부패사건에서 압수된 증거품이다.
“증거품 일부를 무단으로 반출한 행위는 명백히 절도입니다. 최소한 횡령에 해당됩니다. 용의자는 이 증거품을 저당 잡아 개인 빚을 갚았습니다. 용의자는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모종의 사업에 연루되었다가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4월 8일(목) 뚬빡 위원장은 자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KPK의 증거관리 및 집행국(Labuksi)에서 일하던 IGAS가 전당포에 잡힌 금괴의 가치는 무려 9억 루피아에 달했지만 2021년 3월 다행히 회수가 이루어졌다. “결국 용의자가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발리의 땅을 팔아 그 돈으로 2021년 3월경 증거품을 되찾아 왔습니다.”
IGAS는 자신이 저지른 행위로 인해 불명예 면직처분을 받았다. IGAS의 행위는 KPK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가재정에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컸다는 점을 윤리위원회가 고려해 이와 같이 처분을 내렸다고 뚬빡 위원장이 설명했다.
뚬빡은 이 증거품 절도사건에 대해 면직처분 외에도 자카르타 남부 경찰서에서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K 위원장도 이 사건이 형사사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자카르타 남부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용의자는 물론 KPK 내부 몇몇 증인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면직처분을 내렸다고 해서 형사혐의도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형사혐의는 그것대로 별도의 조치가 진행될 것입니다.”
뚬빡은 불명예 면직조치에 대해서도 몇몇 고려된 사항들을 설명했는데 그중 IGAS의 행위가 대중들 앞에서 KPK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음을 제차 강조했다. “이는 KPK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였습니다. 우린 이 사건을 KPK 직원행동강령의 반면교사로 삼겠습니다. 그가 저지른 행위는 그 방식 자체가 매우 나쁜 후유증을 남겼고 국가재정에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컸습니다. 단지 위험 가능성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용의자의 행동은 높은 청렴성을 가져야 할 KPK의 이미지를 이미 크게 훼손하고 말았습니다.” 뚬빡 위원장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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