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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보고서 마감으로 실감하는 연말

beautician 2020. 12. 23. 12:53

 

 

 

12월 10일부로 올해 써야 할 모든  보고서를 마쳤다.

 

출판진흥원에 정기 보고서 12개,

영화진흥위원회에 정기보고서와 비정기보고서 포함 9개

 

아직 연내에 써야할 원고들이 몇 개 더 남았지만 계약이 걸린 보고서들은 일단 일단락되었다. 

 

그러고 나니 문득 페이스북에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벌써 12월.  2020년이 저물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보고서가 마무리된 후에야 세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거다.

 

멈추면 보이는 것들.....

 

그 말은 사실이지만 그 글을 쓰신 분(혜민스님)이 실제로 잠시 멈추게 된 이유를 기억하며, 

 

멈춰서 보게 되는 저런 트리 장식들이 꼭 행복하게만 다가오진 않는다.

 

 

 

세월은 내가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자기가 알아서 쏜살 같이  돌아간다

 

완전 자동!

 

암튼, 아듀 2020.

 

 

 

 

202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