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매일의 삶

전투기가 된 벌레

beautician 2020. 12. 26. 11:35

 

좀 오래된 모델이지만 한때 세상을 풍미하던 F-14 전투기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1986년 작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에 등장했던 전투기였고 당시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벌레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얘한테 물리면 이렇게 됩니다.

 

 

 

실제로는 물리는 게 아니라 스치기만 해도 불에 댄 것 같은 상처가 넓고 길게 생기는데 그 상태가 매우 악랄합니다.

 

당시 미해군 항공모합 탑재기로도 운용되던 F-14 전투기와 저 벌레의 공통점은,

 

이름이 톰캣(Tomcat)이라는 겁니다.

 

벌레가 얼마나 그 악독함으로 이름을 떨쳤으면 전투기 이름이 되었을까요?

 

강력한 전쟁무기에 그 이름이 차용된 벌레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콜피온 정도일까요?

 

아무튼 톰캣은 그 정도로 악독한 벌레입니다.

 

 

 

2020. 12. 14

 

 

.....그리고 며칠 후 같은 글을 올렸던 한 밴드에서 벌어진 일....

 

 

 

아는 척 하다 당했다ㅋㅋㅋㅋ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이란 고양이과 동물이 정말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포스팅은 내 흑역사가 되겠지만 너무 자신만만하면 너무 쉽게 틀리고 만다는 사실이 증명된 오시범의 장으로 그냥 놔두겠습니다.^^

 

2020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