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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르노 영화제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도네시아 영화 상영
Sat, August 8, 2020 / 05:39 pm
아트 영화를 위한 명망높은 플랫폼인 스위스의 로카르노 영화제가 팬데믹 와중에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80여편의 영화를 스트리밍한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노천에서 열리는 피아자 그란데(Piazza Grande) 행사에 8쳔여 영화팬들이 몰려 출품작들을 감상한다. 올해 8월 5일에서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의 오픈도어스스크리닝(Open Doors Screenings)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미얀다, 필리핀, 말레이시아로부터 출품된 20개 영화(장편 10편과 단편 10편)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들 영화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 1,500명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사벨 산도발 감독의 <유령>(Apparition,2012, Philippines), 마웅 우나 감독의 <부드러운 곳은 두 발>(Tender Are the Feet,1973, Myanmar), 치아치섬 감독의 <하이웨이>(High Way, 2018, Malaysia) 등의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젊고 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을 소개하고 국제적 명성을 얻은 각 지역 유명 감독들의 초기작들을 조사하고 재발견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섯 편의 영화를 출품했는데 리리 리자 감독의 <아탐부아 섭시 39도>( s Atambua 39 Celsius,2012), 아디탸 아흐맛 감독의 <선물>(kado, 2018), 가린 누그로호 감독의 <내 아름다운 몸을 찬양>( Kucumbu Tubuh Indahku, 2018), 우레가스 바투네자(Wregas Bhatuneja) 감독의 <이 도시에 미친 놈은 없다>( Tak Ada yang Gila di Kota Ini, 2019), 몰리 수리아 감독의 <사랑에 대해 말할 때 말하지 않는 것들>('What They Don't Talk About When They Talk About Love, 2013), 루키 헤르와나요기 감독의 <금요일 정오에>( On Friday Noon, 2016) 등이다.
<이 도시에 미친 놈은 없다>는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착취당하는 얘기를 쓴 에카 꾸르니아완 작가의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작년 FFI 작품상을 받았고 2020년 선댄스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출품되기도 했다.
<내 아름다운 몸을 찬양>은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쓴 작품이다. 동성애적 요소로 인해 인도네시아 국내 여러 지역에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으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아카데미상에도 인도네시아 작품들을 대표해 출품되었다.
<아탐부아 섭시 39도>는 동티모르에 사는 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각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그렸는데 비단 로카르노 영화제뿐 아니라 2013년 로테르담 영화제와 2013년 멜번 국제영화제 등에도 출품되었다.
<선물>은 2018년 이태리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존티 부문 최우수 단편영화로 선정되었고 2019년 미국 선댄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이 이루어졌다. 근육질의 여주인공 이스피(isfi)가 자신이 처한 사회환경에 끊임없이 자신을 맞춰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미 많은 수상작을 낸 몰리 수리아의 <사랑에 대해 말할 때 말하지 않는 것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야기고 <금요일 정오에>는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를 찾는 매춘부 위나의 이야기다.
로카르노 영화제의 온라인 영화관람은 1,500. 관람객이 1,500명이 넘으면 더 이상 온라인 접속하여 영화를 보는 것이 되지 않는 모양이어서 우레게스 감독은 지난 금요일 영화제에 관객 쿼타를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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