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매일의 삶

소설가들이 제일 앞장서 열어재친 새 세상

beautician 2020. 7. 31. 17:20

 

 

[동아닷컴 발췌]소설가協,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에 “공식 사과하라”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07-30 13:48수정 2020-07-30 14:12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야당 비아냥 발언에 소설가협회가 분노했다. 협회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았다”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는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 앞에서 이 땅에서 문학을 융성시키는 일은 참 험난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개탄했다.

협회는 소설의 개념까지 설명하며 추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상대방(독자)이 이미 알고 있다.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다”면서 “이런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어려운 창작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국회 법사법위원회에 현안보고차 참석한 추 장관은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소설 쓰시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질의를 했었다. 추 장관의 발언에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 소설가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 쓰는’ 것을 거짓말 하는 행위로 빗대어 발언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도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730/102229217/2

 

 

그래서.......


소설가협회,
소설쓰고있네 사과해야


전국비디오협회, 
안 봐도 비디오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화가협회, 
발로 그렸냐 발언 사과해야


전국백수협회, 
놀고 있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퇴비협회, 
이런 썩을 발언 사과해야


전국개그맨협회, 
웃기시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어린이협회, 
초딩도 아니고 발언 사과해야


전국시루떡협회, 
개떡 같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엔터테이너협회, 
쇼하고 있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뻥튀기상인협회, 
뻥치시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교사협회, 
누굴 가르치려 들어 발언 사과해야


전국수학자협회, 
분수도 몰라 발언 사과해야


전국연구자협회, 
백날 연구해봐라 사과해야


전국약사협회, 
어디서 약을 팔어 사과해야


전국김밥천국식당대표자협회,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반려견협회, 
개판이네 발언 사과해야


전국갯벌협회, 
뻘짓하고 자빠졌네 사과해야


전국장난감상인협회, 
나랑 장난해 발언 사과해야


조계종승가회,
염불하고 있네 사과해야


비뇨기과 의사회,
×까고 있네 발언 사과해야


토목협회,
삽질하고 있네 사과해야

 

등등

 

편협하기 그지없는 소설가 협회가 고소하면서 세상은 더욱 코미디가 되었다.

 

그래서 소설가가 된 게 졸라 쪽팔린다. 니들땜에.

'매일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업/은행들의 인니 진출 업데이트  (0) 2020.08.09
뽄독인다 병원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사 현장  (0) 2020.08.08
연상작용의 무서운 효과  (0) 2020.07.16
그럴 리 없다  (0) 2020.07.10
한의 민족  (0)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