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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그럴 리 없다

beautician 2020. 7. 10. 11:32

 

모든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인물의 죽음과 그 짜맞춘 듯 용의주도한 정황.

난 박원순 시장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추측과 보도를 믿을 수 없다.

자살을 믿을 수 없다.

 

부패한 정치인, 악랄한 인간들이 천수를 누리는 가운데 진귀한 보석처럼 반짝이던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또는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려는 의지가 그동안 스멀거리며 대기를 뒤덮고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래동안.

 

지켜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비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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