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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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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중국어 공부

beautician 2020. 4. 18. 19:54

인강으로 중국어 공부한지 대략 3개월.
인도네시아어로 현지인 구내식당을 말하는 깐띤(Kantin)이 중국어러로 식당을 말하는 찬팅(canting)에서 왔다는 걸 오늘 알았다. 뭔가 깨닫는 게 오래 걸리긴 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다.

지난 2014~2015년 베트남에 1년 3개월 머물면서도 익히지 못한 베트남어를 제대로 하기 위해 먼저 시작한 중국어.....35년쯤 전 서울에서 몇 개월 배워본 적 있는데 그땐 대체 어찌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던 중국어가 나이들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안 게 너무 아쉽다. 10년쯤 전에 이렇게 시작했다면 지금쯤 뭔가 크게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었을 것 같다. 그땐 뭐가 그렇게 바쁘고 절박했을까?

암튼 그래도 내일보다 하루 빠른 오늘 시작한 게 얼마나 다행인가.

2020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