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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이러스 유입방지 위해 외국인 출입금지

beautician 2020. 4. 1. 12:53

인도네시아, 바이러스 유입방지 위해 외국인 출입금지

디안 셉티아리 / 2020 3 31일자 자카르타 포스트

 

3월 22일  시도아르조 주안다 공항 제2터미널에 설치된 소독부츠에 여행자가 들어가 있다. (Antara/Umarul Faruq)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방지를 위해 보다 완전한 봉쇄조치에 대한 늘어나는 요구를 수락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입국 및 통과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화요일 정부관료가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국민 봉국송환과 외국인들의 입국금지를 협의하는 특정장관회의에서 여행금지조치가 곧 발효할 것임을 공표했다. “대통령은 현재 정책들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모든 외국인들의 인도네시아 입국 및 경유를 당분간 중지하기로 정했다는 렛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의 자카르타 각료회의 후 발표는 물리적 거리두기 중인 기자들에게 녹음파일 형태로 전달되었다.

 

끼따스나 끼땁를 가진 외국인들과 외교관, 공식 방문객들이나 영주권자들은 입국에 요구되는 보건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한 이 입금금지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별도 발표될 것이며 관련 규정을 법무부에서 정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1,5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136명이 사망했다.

외무부는 일찍이 중국본토와 이태리, 한국, 이란의 바이러스 창궐지역으로부터의 항공편을 중지시켰고 3월 초에는 바티칸, 스페인, 일본, 스위스, 영국으로 입국제한조치를 확대한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화요일 이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다. “거의 모든 나라들이 자기들 상황과 조건에 맞춰 각종 시민이동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통하는 한 가지 만능조치란 존재하지 않아요렛노 장관의 말이다.

 

각료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현재 바이러스 진원지가 중국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옮겨졌으므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새로운 충격파를 대비해 하루 속히 단일 규제를 전체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해외에서 돌아오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대한 검사수위도 올릴 것을 명령했다.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현재 복수의 바이러스 해외유입 케이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국내의 바이러스 확산방지 뿐만 아니라 위태로운 해외 국가들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에도 우선권을 둬야 합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규제의 단일화란 급격한 감염증가의 방지와, 확진자 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그렇지 않아도 한계에 다다른 의료체계 붕괴를 막는 총체적 대책들을 의미한다.

 

중국은 600건의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된 후 국경봉쇄를 발표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외교부 자료를 인용해 그 발생사례들 중 90%가 외국에서 돌아온 중국 국적자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현 정부가 이웃국가들와의 마찰을 신속히 진화하긴 했지만 예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인도네시아를 출국해 코로나-19 감염자를 수출했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바이러스 진원지가 된 자카르타로부터 사람들이 다른 지방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통제하고 있다. 수도를 봉쇄하라는 요구를 조코위 대통령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관련 법규엔 봉쇄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최근 시행된 규제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그 방향으로 나간다는 인상이 강하다.

 

파자자란 대학교의 국제관계 전문가 떠꾸 레자샤는 여행금지가 종전의 물리적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이라 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봉쇄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정말 봉쇄조치가 취해진다면 정부는 국민들에게 기본적 필요물자공급을 책임져야 하지만 현재 국가예산엔 관련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봉쇄조치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레자샤 교수는 화요일 자카르타포스트에게 그렇게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인종의 대규모 인구를 부양해야 하므로 보건문제에 있어 신속한 조치가 관건이 된다. “지금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기다린다는 것은 매우 위함한 게임이 됩니다.” 레자샤 교수의 말이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20/03/31/indonesia-to-bar-foreigners-from-entering-in-bid-to-curb-imported-cases.html

 

2020년 3월 31일 대사관 공지
2020년 4월 1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