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사악한 무리들 본문
9월 첫 주는 지난 한 달 가까이 계속 되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 검증을 청문회로 마무리짓는 시기였습니다.
논문표절, 학력위조, 체납세금, 병역비리, 위장전입 같은 익숙한 청문회 주제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조국 교수는 칭찬받아 마땅한 순결한 교수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리 생각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왜구들이 주축이 된 모 당에서는 마치 국가전복을 기도한 반역자들 대하듯 그를 공격했습니다. 국가가 망하고 정권이 전복되기 원하는 건 정작 바로 자기 자신들이면서 말입니다. 특히 그런 의혹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말하며 후보자와 그 가족들을 비난하고 음해하는 정치인들과 굳이 청문회 기한 내에 하기 위해 피의자 심문도 없이 조국후보 부인을 기소한 검찰의 유례없는 노골적 분탕질을 보면서 내겐 단 한 개의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사.악.하.다.
사학비리의 종합세트와도 같은 나모 의원이 조국 집안의 웅동학원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래퍼 아들 음주운전이나 망나니짓을 막지도 못하는 장모 의원이 조국의 가족들을 비난하는 것을 보면서 기가 막힌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공부 잘하고 필요 이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최상급 학생이었던 조국 후보의 딸을 한 달간이나 음해하고 비난했던 이들의 자녀들이 조민씨 발바닥에라도 미칠 만한 수준인지 의심스러운데 아버지를 낙마시키려고 무고한 딸을 공격하던 야당 정치인들과 여당 금태섭과 언론과 대학생들을 보면서 참 파렴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딸 문제로 조국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에겐 정말 묻고 싶습니다. 조국 딸의 학창시절과 진학과 그 학업적 성취에 있어 그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은 정의와 기회균등을 향한 열망일까요? 아니면 멀리 앞서 달린 선두주자에 대한 한없는 시기심일까요?
그들이 조국 딸을 비난할 권리가 있다면 나 역시 그들의 파렴치함을 비난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나는 널 욕해도 넌 절대 날 욕하면 안된다며 겁박하고 심지어 소송으로 위협하는 정치인들, 지도층 인사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사고회로엔 자기만은 모든 문제의 예외라고 생각하는 특권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비리의 악취가 솔솔 흘러나오는 근원이 바로 그 특권의식이죠.
조국후보는 결국 법무장관이 될 것입니다. 마땅히 그래야 되겠죠.
그래서 조만간 공수처가 세상에 나와 저 비열하고 파렴치한, 그리고 온갖 범죄를 아무렇지고 않게 저지르며 면책특권 뒤에 숨으려는 저 높은 곳의 나쁜 새끼들을 다 감방에 쳐넣는 날을 하루 속히 당겨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속히 검경수사권 조정을 이뤄 이번처럼 더 이상 초법적으로 분탕질치고서도 떳떳하지 못하도록 검찰의 뻔뻔스러운 아구창을 제대로 한 방, 가능하면 몇 방 더 갈겨주길 바랍니다.
국가를 위해 온몸으로 돌을 맞은 순결한 이가 흘린 피때문에 마음 아픕니다.
2019.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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