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버구간장(Begu Ganjang)과 바딱 지역 마물들 본문
버구간장(Begu Ganjang)
바딱(Batak)인들이란 수마트라 섬에서 남쪽으로는 미낭까바우(Minangkabau), 북쪽으로는 아쩨 지역 사이의 까로(Karo), 시마룽운(Simalungun), 빡빡(Pak Pak), 또바(Toba), 빠덤바난(Padembanan), 앙꼴라(Angkola), 만다일링(Mandailing) 출신들을 말한다. 이 지역 가장 유명한 도시 메단(Medan)은 예전에 동남아 해일로20만 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아쩨로 구조대와 구조물품이 들어가는 교두보였고 그렇지 않아도 인도네시아 5대 도시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반둥, 마카사르) 중 3위 쯤 되는 대도시다.
바딱인들은 괄괄하고 딱딱하고 때로는 불같이 화를 내는 것으로 유명해 외국계 공장들이 유순한 인도네시아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화교 다음으로 많이 쓰는 종족이고 그런 성격 탓에 법조계와 군에 많이 포진해 있다. 성격이 거칠어 주먹세계에서도 나름 알아준다고 한다. 바딱 지역은 기독교가 많이 전파되었는데도 현지 전통이 강해 독특한 문화가 발달했고 돼지고기는 물론 개고기도 먹는 인도네시아에서 몇 안되는 종족들 중 하나다. 그래서 자카르타 시내에도 번듯한 바딱 음식점들이 꽤 있지만 무슬림 현지인들은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이른바 할랄(Halal)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을 팔기 때문이다. 이들은 족보를 중시해 만약 외지인이 바딱인과 결혼하려면 적잖은 돈을 주고 족보를 사야 한다고 강요한다. 바딱인들은 19세기 중반까지도 아쩨인들과 함께 네덜란드 식민정부의 정복전쟁에 맞서 끈질긴 저항을 벌이기도 했다.
그래서 어쩌면 귀신같은 거 절대로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은 바딱인들 사이에도 의외로 귀신과 마물들에 대한 다양한 괴담들이 나돌고 신비주의적 무속이 때로는 폭력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어로 한뚜(Hantu) 또는 세딴(Setan), 로할루스(Roh halus), 뻐눙구(Penunggu) 등으로 부르는 귀신을 바딱 사람들은 버구(begu)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바딱인들의 버구들을 살펴보면서 그들 마음 속을 살짝 들여다 보기로 한다.
자바에는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꾼띨아낙, 건드루워같은 전국구 귀신들이 있지만 수마트라에도 이에 못지 않게 으스스한 토착 귀신 이야기들이 있다. 버구간장, 버구솜바온, 버구솔로베안, 버구실란 등 두루 있는데 버구간장이 가장 유명한 건 그들 중 가장 무섭기때문일 것이다. 원래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할 귀신이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아무튼 버구간장은 긴 머리칼에 소름돋는 얼굴을 하고서 키도 엄청나게 크고 거대하다고 한다. 버구(Begu)란 혼 또는 귀신, 간장(ganjang)이란 ‘길다’는 뜻이니 이름부터 ‘길다란 귀신’, ‘거대한 귀신’ 정도의 뜻이 되겠다. 전승에 따르면 버구간장은 자기가 원하는만큼 더욱 커지고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이 놈은 나무 꼭대기에 산다고 알려져 있고 버구간장을 직접 만나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처음 버구간장을 키우고 부린 것은 그런 특징을 이용해 작물과 재산을 도둑에게서 지키려는 이유에서였다. 그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주는 기사가 있다.
꾸르니아완은 5년 전 가까운 이웃이었던 젊은 남자가 갑자기 급사하는 사건을 접했는데 그게 버구간장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가 버라스따기 지역으로 놀러갔는데 거기서 농장 주인 허락도 없이 오렌지를 따먹었데요. 그리곤 집에 돌아오자마자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격렬한 복통이 시작되었는데 병원에서도 그 복통의 의학적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델리 서르당의 뗌붕지역 수까마주 거리에 있는 두꾼에게 그를 데리고 갔는데 두꾼이 단박에 말하기를 버라스따기에서 오렌지를 딴 탓에 버구간장의 저주를 받았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 이웃은 다시 버라스따기로 가서 오렌지 농장 주인에게 용서를 구하는 무속의식을 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렌지 농장을 지키는 버구간장은 그를 용서해주길 원치 않았어요. 그렇게 행한 의식은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는 심한 고통에 시달린 끝에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죽기 직전 피를 한 말이나 토했다고요.”
버구간장은 이런 식으로 자신을 부리는 사람의 재산을 지킨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어쨋든 방어적 목적으로 부리던 버구간장이 산뗏저주술 같은 의식에 동원되는 악령이 되어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인간의 탐욕이다. 그런 목적으로 버구간장을 키우는 인간은 그 보상으로 인간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
바구간장을 부려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믿음은 실제로도 사회적으로 많은 부작용을 낳았고 그러한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가족이나 이웃 중 누가 갑자기 아프거나 죽게 되면 이를 공연히 버구간장의 조화 탓으로 돌리며 버구간장의 주인으로 지목된 사람에게 비난이 쏟아졌고 심지어 폭력에 희생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마을 사람 대부분이 산뗏 흑마술사로 지목된 사람이 집단폭행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 것이다. 그런 문제를 지적한 2012년 기사가 있다.
2012년 8월 30일 로부 삐닝 마을, 빠하에 줄루 마을, 따뿟 마을 주민 수십 명이 대대적인 무속의식(굿)을 벌여 버구간장이 아직 바딱 사회에서 적잖은 위세를 떨치는 무서운 귀신임을 재확인해주었다. 그들은 훔방 하순두딴(Humbang Hasundutan)주의 돌록 상굴(Dolok Sanggul) 지역에서 영험한 두꾼을 모셔와 자기 마을에서 버구간장을 포함한 흑마술을 씻어내는 의식을 주관하게 한 것이다. 여기엔 지방의원 자사 시똠뿔(Jasa Sitompul)과 빠하에 줄루 파출소장 입뚜 SB 시마모라(Iptu SB Simamora)도 참석했다. (사진: 씻김굿에 참석한 자사 시똠뿔 의원)
2010년 5월 15일 시땅고르 마을 주민 세 명이 산 채로 화형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들이 바구간장을 부리는 흑마술사로 몰렸기 때문이었다. 죽은 사람 중 젊은이의 부인은 칼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이 살인사건의 혐의자로 마을주민 55명을 입건했다.
이외에도 버구간장으로 인한 사건사고는 수없이 많다. 버구간장을 부린다고 의심을 받으면 마을에서 쫒겨나고 살던 집은 무너뜨리거나 불태워버리곤 했다. 2012년 7월 11일 아엑라자 마을(Desa Aek Raja)에서도 주민 세 명이 심한 폭행을 당했는데 이 역시 버구간장을 부린다는 의혹때문이었다. 그들은 반 죽도록 이웃들에게 구타당했고 집도 반파당했다.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석연찮은 죽음을 맞은 후 버구간장이 입에 오르내리며 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처럼 무속과 관련한 폭력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지만 버구간장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버구간장이 애당초 논과 재산을 지킬 목적으로 부렸지만 이제 버구간장을 부린다는 게 산뗏저주술을 쓰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되었다고 해서 원래의 좋은 취지가 나쁘게 변질되었다고 봐야 할까? 잔혹한 귀신을 부려 재산을 지키는 건 과연 선량한 취지일까?
버구간장을 믿는 이들은 그놈이 매우 키가 큰 마물일뿐 아니라 보면 볼수록 더욱 커져서 사람을 질식시킨다고 믿는다. 자바의 끄마망도, 한국의 어둑시니도 바라볼수록 거대해지는 속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건 어쩌면 어느 정도 전세계 특정 귀신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있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다른 버젼에서는 버구간장의 눈을 바라본 사람이 점점 커지는 귀신을 보느라 점점 고개를 들어 뒤로 젖히게 되는데 버구간장은 그 틈을 타 공포에 질린 사람의 목을 조른다고 한다. 떄로는 그 자리에서는 사람을 바로 죽이지 않고 풀어주지만 나중에 병이나 사고로 죽게 될 것이란 조건을 단다고도 한다. 버구간장이 비록 무시무시한 존재이지만 바딱 사람들은 저랑가우 식물을 놔두거나 바늘이나 핀, 가위 같은 날카롭고 단단한 금속을 가지고 다니면 버구간장이 다가오지 못한다고 믿는다.
버구간장을 부리려고 키우는 이들은 어느 정도의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농 위에 닭고기 한 조각을 공양물로 놓아 바쳐야 한다거나 한 밤중에 목욕을 해야 한다거나 마을을 발가벗고 돌아야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버구 간장을 둘러싼 또 다른 논쟁은 버구간장이 죽은 어린 아이의 혼령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흑마술사가 태어난 지 7일이 채 안된 아기를 훔쳐가 죽여서 버구간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를 꼬드겨 납치해 장독에 가두고 굶겨죽여 태자귀(太子鬼)를 만든다는 한국 무속의 전설이 떠오르는 이야기다. 버구간장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은 그런 잔혹함에서도 기인한다.
태자귀를 모신 무당의 점괘가 쪽집게처럼 잘 맞는다는 속설처럼 인도네시아 현대사회에서도 영력이 뛰어난 두꾼을 불러 귀신을 쫒거나 점을 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니 잘 팔리는 두꾼이 되기 위해 용한 버구간장을 부리고 싶어하는 건 이해할 만한 일이라 해도 그렇다고 악업을 자행하는 건 과유불급이라 하겠다. 또한 근거없는 의심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낳기도 한다. 2010년에는 따빠눌리 북쪽 무아라 지역 시땅고르 마을(Desa sitnaggor)의 두순 분뚜(Dusun Buntu) 주민 중 한 명이 버구간장의 주인으로 몰려 산 채로 화형 당한 일도 있었다.
사실 그동안에도 버구간장을 키운다고 알려진 사람에게 마을 이웃들이 극단적 폭력을 퍼붓는 사건들은 공공연히 이루어지곤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버구간장의 존재를 확실하게 증명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버구간장은 실존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그저 부풀려진 전설일 뿐일까?
수마트라 바딱족 지역의 가장 북쪽에 사는 까로족(suku Karo)의 버구(begu)들 중엔 버구간장 말고도 다른 몇 종류의 귀신들이 나름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1.버구쥬마 (Begu Juma-벌판귀신)
버구쥬마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만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면 매우 독특한 성격이 엿보인다. 버구쥬마는 원래 조상신으로 생전에 하던 일을 죽어서도 되풀이한다. 하지만 이미 다른 세상에 살게 되었으므로 버구는 자신의 자녀와 손주들도 알아보지 못하고 놀래키게 된다. 버구쥬마 귀신은 특히 해가 진 후에 들판에서 계속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 놀래키는데 때로는 사람에게 빙의해 이상한 짓을 하다가 심지어 목숨이 위험한 짓까지 하게 만든다. 이 버구귀신의 재미있는 점은 빙의된 사람들을 움직여 땅주인이 다 마치지 못한 일을 신속히 마저 끝내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까로족 사람들은 이 귀신을 이용해 일을 끝내려 하기보다는 칼퇴근해 이 귀신을 만나지 않게 되는 게 더 이득이라 생각한다.
2. 버구뚜레 (Begu Ture - 문간 지박령)
버구뚜레 귀신은 사다리 계단을 지나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이 귀신은 여성이라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자바의 꾼띨아낙 처녀귀신에 가까울 듯 하다. 그렇게 발목을 잡아 사람을 넘어뜨리는 데에 성공하면 마을이 떠나가라 간드러지게 웃으며 넘어진 이를 조롱한다는데 어딘가 귀여운 면도 있다. 이 버구는 응게(nggege)라고 하여 사람을 자주 놀래키는 악취미를 가진 귀신이다.
오른쪽 밑 사다리인 땅가 자부 사다리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공간을 ‘뚜레’라 한다.
버구뚜레는 여기 사는 귀신이란 뜻이다.
3.니니 끄랑엔(Nini Kerangen- 숲속 귀신)
숲 속에 사는 니니 끄랑엔은 종종 우망(umang)이라고도 불리는데 숲에 불경한 짓을 하는 이들만 놀래켜 벌을 주는 특이한 성향을 보인다. 어떤 이가 숲에 들어와 욕지거리를 하거나 함부로 소변을 보거나 남사스러운 짓거리를 하려들면 이 귀신이 즉시 나타나 반응한다는 것이다. 니니끄랑엔의 화를 산 사람은 숲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되고 이미 멀리 왔다고 생각할 즈음 처음 잘못을 저질렀던 장소로 되돌아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도록 만든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영 숲을 빠져나가지 못한다.
간혹 귀가를 허락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의 영혼은 니니에게 저당잡혀 두고 가게 된다. 그 결과 그는 집에 돌아간 후 앓아 눕게 되고 때로는 미쳐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버구가 내린 벌은 가벼운 편에 속한다. 두꾼을 동원해 뻐게겐 닭(ayam pegegen)이나 찌마니 닭(내장까지 검은 일종의 오골계)을 사람 대신 풀어놓고 렝 뗀디(Reng Tendi)라는 의식을 통해 저당잡힌 혼을 돌아오게 하면 앓아누은 이가 서서히 회복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더 많은 버구들이 한 트럭분은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한정된 지역에서만 믿는 것들이다.
또바(Toba) 지역의 바딱사람들에겐 두꾼이 없고 그대신 빠루밧(Parubat)과 시바소(sibaso)가 있다. 빠루밧은 신령한 힘으로 치료약을 만드는 사람(무당의원)이고 시바소는 영적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미래와 과거를 보는 사람(점장이)이다. 또한 또바의 바딱인들은 혼을 ‘똔디’라 부른다. 똔디 나 마르사할라(tondo na marsahala)라는 말은 권능을 가진 혼령을 뜻한다.
이외에 바딱족의 전설 속엔 귀신은 아니지만 호망(homing)과 시구람박(sigulambak)이라는 신비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사스콰치처럼 실존한다고 믿어지는 미지의 생명체들이다.
호망(Homang) 또는 시호망(Sihomang)이라 부르는 마물은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오랑우탄과 더욱 닮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온몸이 털에 덮여 있고 성인남자보다 훨씬 큰 덩치를 하고 있다. 손과 발의 방향이 인간과 반대로 되어 있다. 손가락 순서가 정반대라는 뜻이다. 호망은 사람들을 호젓한 장소나 정글 속으로 유인해내 납치하곤 하는데 주로 여자아이가 그 대상이 된다. 하지만 며칠 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는 착한 놈이다. 이들은 시골 밤 어두운 길이나 숲속 오솔길을 주로 지나며 사람들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다. 전설에 따르면 사리부 왕(Saribu Raja)이 숲속에서 호망과 만나 결투를 하게 된다. 그러나 그 복잡한 이야기의 끝에 결국 호망의 딸과 결혼하게 되는데 그녀는 아름다운 인간 모습에 나이 망기링 라웃(Nai Manggiring Laut)이란 이름을 가졌고 그 결혼을 통해 시 라자 보르보르(Raja Borbor)를 낳는다.
라자 보르보르는 이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바딱인들의 피에는 호망의 피도 섞인 셈이다.
한편 현지 노인들은 호망 말고도 굴람박(시굴람박)이라 하는 괴이한 존재가 바딱 땅에 산다고 한다. 이 마물은 마치 염소처럼 생겼는데(말처럼 생겼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두 발로 곧추서서 사람들과 마주치면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터뜨린다고 한다. 이 마물은 사람들을 놀래키긴 하지만 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혼자 다니는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나 고개를 젖히고 웃어재끼거나 사람 뒤를 따라붙어 놀래키려 한다. 밤중에 주로 출몰하며 특히 보름달이 뜬 날 한적하지만 사람들 통행이 적지 않은 곳에 주로 나타난다.
이렇게 바딱족들의 귀신들과 마물들을 주욱 살펴보면 왜 이 지역에서 버구간장만이 독보적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버구간장만 귀신다운 불길함과 잔혹함을 지녔고 다른 놈들은 착하거나 유쾌하거나 심지어 윤리적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끝)
참고자료
http://haposanbakara.blogspot.com/2013/01/homang-gulambak.html
https://en.wikipedia.org/wiki/Mythology_of_Indonesia#Batak
https://www.liputan6.com/regional/read/3812024/misteri-hantu-begu-ganjang-dari-sumatera-utara
https://nababan.wordpress.com/2010/04/16/warga-desa-siboro-ritual-mengusir-begu-ganjang/
https://www.brilio.net/creator/6-sosok-hantu-seram-dalam-mitologi-suku-karo-0717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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