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누군가의 일상이 새삼스러운 아침 본문
2018년 4월 한국에 1박 2일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밤 비행기로 자카르타를 출발해 수요일 아침에 인천공항 도착, 필요한 일을 보고 밤 7시가 넘어 송파구 오금동 본가에 도착해 부모님 만난 후 다음날 12시가 되기 전 집을 나서 방화동 거쳐 공항에서 미팅 두 건을 하고 5시경 인도네시아 귀국 비행기를 탔으니 실제로 한국엔 48시간도 머물지 못했습니다.
2012년 잏 6년만의 한국 방문은 아주 짧게 끝났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오금동을 산책하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이곳 주민들에겐 일상일 뿐인 이 광경은 한때 이곳 주민이었지만 20년 이상 타국에서 지냈던 누군가에겐 새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새삼스러워,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고향.
그렇습니다.
비록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 마음 속에 언제까지나 남아 있는 그곳,
그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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