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장동이 시인이 내 친굽니다^^ 본문
오후에 집에서 온 카톡을 받았습니다.
소포가 하나 왔다는 겁니다.
보낸 사람이 장동이랍니다.
내용물은 예쁜 표지의 시집이었어요.
'엄마 몰래'
이 친구를 권기호로 알고 있었는데
장동이는 필명일까요?
아니면 성까지 개명한 걸까요?
단연히 필명이겠지.^^
아무튼 이제 권기호는 장동이로 살기로 한 모양입니다.
이 친구는 내가 대학 4학년 때 외대가요제에서 불렀던 '제비꽃'의 가사, 아니 그 시를 썼던 친구입니다.
필명을 쓰고 있었으니 찾을 수 없었던 것이죠.
물론 2010년에 등단했고 2016년에 첫 시집을 냈으니 그 전에도 결코 알지 못했을 거고요.
50이 넘어 읽어 보아도 정말 잘 쓴 시인 제비꽃 그 시를 고교시절에 썼던 이 친구는
예상했던 대로 작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2010년 이전엔 무엇을 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그 절절한 시를 썼던 친구가 예쁜 동시를 쓰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나도 이 친구를 좀 놀라게 만들고 싶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과업이죠.
재능 넘치는 친구가 손글씨까지 대단합니다.
어떻게 내가 이겨볼 수 있는 구석이 없으니 언젠가 한국 가면 술로 한 번 이겨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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