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ROTC 송년회 2017 본문
12월 2일 (토) 자카르타 시내 그랜 멜리아 호텔에서 ROTC 인니지회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내가 참석하는 유일한 송년회입니다.
2017년도 회장, 부회장단, 사무국
새신랑에게 축의금 전달하는 구본주 회장(21)
장임선배의 건배제의.
14기 최재원 선배 부부의 북 공연
2018넌 신임회장 23기 정선
ROTC 인도네시아 지회의 귀재 류성운 동문
박세진 동문은 이날 불굴의 락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3기 조용준 선배님은 수십년 동안 가꾸어 온 자신의 사업체를 신임회장 정선 동문에게 양도했습니다. 예상치도 않았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 전날인 12월 1일엔 한국에선 외대 24기 동기들의 송년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친구들이 베트남에 있는 동기 규상이와 내게 감사패라는 걸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저 친구들이 나나 규상이에게 뭔가 감사해야 할 일은 절대 없지만 해외에서 지내는 동기들에게 뭔가 챙겨주겠디는 그 애틋한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특히 상부대 훈련 중, 그리고 자대 복무 중 유명을 달리한 두 동기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어 더욱 뜻깊은 일이 되었습니다.
한편 외국에 사는 동기가 달랑 두 명이라는 것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우린 외대 졸업생들이고 대부분 전공 외국어를 기반으로 해외로 돌아다녔더랬급니다. 이제 그러던 시기가 끝나버린 것입니다. 모두들 한국으로 돌아가 자리를 잡았는데 난 아직도 해외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조상완은 자기 이름을 조산완이라 부르니 참석이 저조한 거라는 의혹
자, 이제 문제는 저걸 어떻게 자카르타에 가져오느냐 하는 것이죠. 저 큰 왕반지가 세관을 통과할까요?
201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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