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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현역복귀 후 만 2주. 그간 대충 알아서 관리했던 체력안배가 중요함을 새삼 깨달음. 일이 힘든 게 아니라 늘 피해 다녔던 출퇴근 대혼잡 도로를 이제 매일 최고 붐비는 시간에 뚫고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 하지만 뉴스 한 두 개를 충분히 들을 시간이 생긴다는 측면..
매일의 삶
2018. 1. 15. 10:00

현역복귀 초읽기 독립군 생활이 갑자기 끝나가기 시작했다. 12월 29일. 2017년의 연말을 사흘 남긴 날이다. 그 부동산 개발회사는 1월 2일부터 출근해 달라고 한다. 현역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바로 이틀 전에 장군진급발표가 있었고 동기 송운수 준장이 소장을 달았다. 그는 현역으로 쭉 살아왔다. 이제 산업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치 남들은 장군이 되어 있는데 나만 중위 계급장을 달고 다시 군복을 입는 기분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왠지 뒷목이 켕기는 기분이 드는 것도, 과연 다시 번듯한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상의 업무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말이다. 이 회사의 사장은 지난 9월 통역 건으로 만난 나를 만나 갑자기 채용제의를 해왔다가 얼마 후 다시..
행사·방문
2017. 12. 29.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