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하루출판사 3

하루출판사 올해 온라인 팬미팅에 김상현 작가 초청

아시아 북 페스티벌 인도네시아에는 한국과 일본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번역해 출간하는 하루 출판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렇게 부르니 한국 출판사 같기도 하고 '봄'이란 뜻의 일본계 출판사 같기도 하지만 Penerbit Haru의 '하루'는 '향기롭다' '감동적이다' 라는 인도네시아 말입니다. 이 친구들이 번역해 내놓은 한국 콘텐츠는 족히 100권 가까이 될 텐데 (최소 수십 권) 그중 가장 히트를 친 건 2019-2020년 줄곧 베스트셀러였고 올해도 인기가 거의 줄지 않은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어'의 현지 번역서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작가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루 출판사가 작년부터 '아시아 북 페스티벌'이란 행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구글 미팅

2020년 10월 4일(일) 인도네시아 시간 오후 4시부터 의 백세희 작가 구글미팅이 있었다. 족자 소재 하루출판사(Penerbit Haru)가 주최한 아시아 도서 페스티벌 (Festival Buku Asia) 행사의 일환이었다. 출판사의 에디터를 포함 120명 가량 참여한 이 온라인 미팅에서 백세희 작가의 진솔한 모습과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우울증과 정신병원 상담 사실을 털어 놓고 고통 끝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이야기를 담은 백세희 작가의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1년 가까이 거의 모든 서적 판매순위 차트에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다. 이날 통역을 맡은 루이사는 를 번역한 친구이기도 하다. 2020. 10. 4.

출판 2020.10.04

인도네시아 출판시장 7월 모니터링 보고서

인도네시아 출판시장 7월 모니터링 보고서 1. 들어가는 글 인도네시아는 3월 중순부터 방역조치를 강화해 4월초 외국인 입국금지, 4월 10일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준도시봉쇄 수준의 대규모 사회적 규제조치(PSBB)를 발령하는 등 격리방역을 강화했지만 일일 신규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6월 초부터 당국은 오히려 방역규제를 순차적으로 풀며 경제활동 재개를 허용했다. 7월 9일에는 오히려 신규 2,657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누적확진자 7만 명 선을 뛰어 넘었다. 당국은 신규확진자 급증 이유를 PCR 검사량이 늘었기 때문이라 말하지만 6월초부터 경제활동재개로 인한 대면접촉 증가 역시 주요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개월 가까이 문을 닫았던 전국 몰과 쇼핑센터의 그라메디아 서점들도 6월 15일 이후 ..

출판 2020.07.15